-
10년째 2부리그 아이파크, 1부 승격 준비 완료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올 시즌 K리그1 승격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올해로 2부리그만 10년째인 부산으로서는 그 어느해 보다 1부 승격이 절실하다. 지난 2016년 2부리그로 강등된 부산은 2020시즌 1부리그에서 뛰다 곧바로 2부로 추락했다. 이후 6년째 1부리그를 밟아보지 못했다. 지난해도 시즌 막판까지 승격 플레이오프(PO)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PO에 진출하지 못하고 8위로 마감했다. ‘승격 승부사’인 조성환 감독을 영입하면서 시즌 중반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이름 난 선수’ 한두 명을 데려와서가 아니다. 선수단은 물론 구단 전체가 혁신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가장 먼저 감지되는 변화는 40대 초반의 젊은 단장을 선임한 파격적인 인사다.
프로구단 단장의 역할을 막중하다. 선수 영입과 육성 등 선수단 운영은 물론이고 마케팅 등 구단 운영을 전반적으로 책임진다. 특히 조직 운영 혁신과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에 핵심 역할을 한다. 구단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게 단장이다. 부산으로선 1부 승격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4년생인 김홍섭 단장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구FC 등에서 역량을 발휘한 축구 행정가다. 대구FC 재직 당시 전용구장 조성, 구단 브랜드 정비 등 구단의 체질 개선 과정에 많은 역할을 했다.
선수단 구성도 파격적이다. 우선 코치진이 대거 개편됐다. 지도력을 인정 받은 최원권 수석코치와 K리그 151경기 연속 출장의 기록을 남긴 이용발 골키퍼 코치도 영입하면서 무게감을 더했다. 팀 구성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외국인 선수 4명 중 사비에르를 제외한 페신, 곤잘로, 빌레로 등이 팀을 떠났다. 대신 브라질 특급 공격수 크리스찬을 영입했다. 부산은 브라질 1부리그인 세리에A 출신인 크리스찬을 영입함으로써 막강한 공격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와 함께 부산은 베테랑 미드필더 김민혁과 손준석 등으로 중원을 강화했고, 국가대표 출신의 측면 수비수 안현범과 중앙수비수 우주성 등을 영입하면서 수비진도 보강했다.
1부리그 승격을 위한 준비를 마친 부산은 3월 2일 오후 4시 30분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성남FC와 시즌 개막전을 갖는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부산의 마지막 상대가 성남이었다. 당시 부산은 성남에 1-2로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1부 승격을 노리는 부산으로선 개막전 승리가 중요하다.
2026시즌 프로축구 K리그2는 오는 2월 28일 김해FC와 안산 그리너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부 승격을 향한 9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해 2부리그에는 역대 최다인 17개 팀이 참가한다. 팀별로 32경기씩 총 272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K3리그 우승팀인 김해는 올 시즌 K리그2 무대에 처음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규리그 1, 2위 팀은 K리그1로 자동 승격하고, 3~6위 팀은 PO를 거쳐 최종 승리 팀이 K리그1로 승격한다.
부산아이파크 강민구 대표이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절박함과 반드시 해내겠다는 각오로 달라진 부산아이파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2026-01-20 [18:09]
-
부산아이파크, 김홍섭 단장 선임…41세 행정가 출신 “혁신 기대”
프로축구 부산아아파크가 41세의 축구 행정가 김홍섭 신임 단장을 선임하면서 내년 시즌 1군 승격에 나선다.
부산은 12일 “구단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김홍섭 단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1984년 3월생인 김 신임 단장은 대한축구협회 인턴과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마케팅팀 사원을 거쳐 2017년부터 최근까지 프로축구 대구FC에서 근무한 축구 행정가다. 대구에서 홍보마케팅팀, 유소년축구센터, 미래기획실, 전력강화 태스크포스(TF)팀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축구전용경기장 조성 과정에서 구단 브랜딩과 팬 중심의 운영 체계를 구축하며 구단의 체질 개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때문에 대구FC는 스포츠산업대상 ‘우수 프로스포츠단’(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선정되고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마케팅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김 단장은 앞으로 부산에서 향후 선수단과 마케팅 등 구단 운영을 전반적으로 아우르게 된다. 또 조직 운영 혁신과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부산은 지난달 11일부터 단장을 공개 채용했다. 10시즌째 2부 리그인 K리그2에 머물고 있는 부산이 41세의 젊은 단장 체제에서 얼마나 이른 시일 내 1군에 승격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2026-01-12 [18:05]
-
수비 불안 ‘진땀승’ 한국 축구… 공격력 발판 조 1위로 8강 간다
레바논에 ‘진땀승’을 거두고 조 선두에 올라선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대회 8강 진출을 하려면 반드시 ‘강적’ 우즈베키스탄을 넘어야 한다.
한국은 오는 13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지난 10일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란과 0-0으로 비기며 승점 4점(1승 1무)을 기록한 한국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0-0 무승부에 그친 우즈베키스탄(승점 4점·1승 1무), 이란(승점 2점·2무)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랐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승점이 같지만, 득실차에서 +2(4득점·2실점)로 우즈베키스탄(+1·3득점 2실점)을 제쳤다.
16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위와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은 경우 승자승을 먼저 따진 뒤 조별리그 전체 득실차, 다득점 등을 통해 순위를 가린다.
이로써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긴 한국은 현재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지만 우즈베키스탄에 패한다면 8강 진출이 불투명하다. 이란이 레비논에 패한다면 조 2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지만, C조 최하위인 레바논(2패)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과 비긴 이란을 이기기는 쉽지 않다.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우즈베키스탄은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다. 이 대회에서 무려 4회 연속 4강에 오르고, 최근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를 만큼 강한 팀이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8강에 진출하기 위해 ‘수비 조직력 강화’와 ‘잦은 패스 실수 해결’이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은 레바논전에서 먼저 실점을 허용한 뒤 동점골을 넣는 방식으로 2-2로 맞서다 후반 중반 이후 가까스로 승부를 뒤집으며 4-2로 이겼다. 이날 대표팀은 볼 점유율에서 레바논에 67.4%-32.6%로 크게 앞섰다. 슈팅 수에서도 17-5(유효 슈팅 수 7-3)로 압도했다. 하지만 허용한 유효 슈팅 3개 중 2차례나 실점한 점은 아쉬웠다.
허술한 수비력과 잦은 패스 실수 등에 따른 실점이었다. 전반 13분엔 상대 측면 크로스에 문전에 있던 수비수가 미끄러지면서 선제 실점을 허용했고, 1-1로 맞서던 후반 13분엔 최후방 패스미스가 결국 상대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수비 조직력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승리한 점에 대해 선수들에게 축하를 건네고 싶다”면서도 “우리가 더 발전하는 팀이 되기 위해서는 2실점을 뼈아프게 느껴야 한다. 막판에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캡틴’ 이현용(수원FC)도 “1차전에 득점에 없었는데 오늘 4골을 넣은 것은 긍정적이지만 2골을 허용한 부분에 대해 수비수들이 더 책임감을 느끼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약체 레바논을 상대로 공격력은 어느 정도 합격점을 받았지만 수비력이 문제다. 이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즐긴다. 수비력 강화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스리백’을 들고 나올지 관심사다. 이 감독은 “다음이 세 번째 경기인데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당장은 1위보다 조별리그 통과가 우선이다. 승리를 통해 조별리그를 넘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6-01-11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