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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체육회, 전국체전 결단식 개최
다음 달 16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107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부산 선수단이 결단식을 열고 선전을 다짐했다.
부산시체육회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결단식을 17일 오후 3시 부산시청 1층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 전재수 부산시장, 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장, 이강국 부산시 부교육감을 비롯한 체육계 인사와 선수·지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 체전 준비 상황 보고 ▲ 선수단 훈련 영상물 상영 ▲ 단기수여 ▲ 선수 대표 선수 ▲ 격려 ▲ 결의 다짐 순으로 진행됐다. 선수단 단장인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은 전 시장에게 단기를 전달받았다. 선수 대표 선서는 정구 정영만 선수와 태권도 김민서 선수가 맡았다.
부산상공회의소, 부산도시가스, BNK부산은행, 부산시체육회 골프동우회, 부산시체육회 여성체육위원회에서 선수단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부산시체육회 장인화 회장은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된 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국 2위라는 부산 체육 역사에 길이 남을 값진 성과를 거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고 일시적인 것이 아니었음을 제주에서 다시 한 번 당당하게 증명하겠다”며 “부산의 자부심으로 뛰고 부산의 이름으로 도전하는 부산 대표 선수들에게 부산 시민들께서 아낌 없는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6-09-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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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배 바다낚시대회 다음 달 11일 영도서 개최
2026 부산시장배 바다낚시대회가 다음 달 11일 부산 영도구 조도방파제에서 열린다.
부산시체육회 부산시낚시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생활 스포츠 낚시를 사랑하는 낚시 동호인 남녀노소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낚시 대회 접수 방법은 다음 달 2일까지 온라인으로 선착순으로 받는다. 포스터의 QR코드를 접속하면, 접수 링크로 안내한다.
참가자 100명이 접수되면 기한 전이라도 조기 마감한다. 대회 참가비는 5만 원이다. 마감 후 입금분은 전액 환불된다.
시상으로는 우승은 상금 200만 원과 부상, 준우승은 상금 100만 원과 부상, 준준우승은 상금 50만 원과 부상이 주어진다.
그 외에도 최고령상, 최연소상, 장르별 최대어상, 환경보호상, 행운상 등이 준비돼 있다.
참가 확정자는 대회 당일 오전 6시까지 부산 영도구 하리해안길 17-5에서 집결해 배를 타고 대회 장소로 이동한다.
김선관 부산광역시낚시협회장은 “이번 대회는 본인의 낚시 취향에 맞게, 찌낚시, 루어낚시, 원투낚시 등 장르별 시상도 준비했다”며 “생활스포츠로서의 낚시를 즐기며 바다 환경도 보호하는 뜻깊은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6-09-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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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3000 안타 전설’ 장훈, 86세 별세
일본 프로야구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한 재일동포 출신의 전설적 타자 장훈(86)이 지난 9일 별세했다.
일본 TBS는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이 9일 오후 5시쯤 도쿄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10일 보도했다. 장훈은 일본 프로야구(NPB) 사상 처음으로 통산 3000안타를 넘어섰고, 은퇴한 지 4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3085안타로 역대 1위를 지키고 있다.
1940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장훈은 어린 시절 화상으로 오른손에 장애를 입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왼손 타자로 성장했다. 5세 때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를 겪었고, 여섯 살 위 누나를 원폭 피해로 잃었다.
오사카 나니와상고를 거쳐 1959년 도에이 플라이어스에 입단한 그는 첫 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닛타쿠·니혼햄, 요미우리, 롯데 등에서 1981년까지 23시즌을 뛰며 2752경기에서 타율 0.319, 3085안타, 504홈런, 1676타점을 남겼다. 타격왕을 7차례 차지했고 1962년에는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특유의 광각 타격으로 ‘안타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1980년 롯데(현 지바 롯데) 소속으로 일본 프로야구 최초의 통산 3000안타를 달성했고, 이듬해 은퇴했다. 1990년에는 일본 야구전당에 헌액됐다.
한국 야구와의 인연도 깊었다. 한국 이름 ‘장훈’으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했고,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을 앞두고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 특별보좌를 맡는 등 한국 야구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 선수 시절부터 오랫동안 한국 국적을 유지했고,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맹호장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고인은 은퇴 후에는 잠시 지도자를 맡았다가 1982년부터는 일본 TBS에서 해설위원을 지내며 ‘미스터 쓴소리’로도 활약했다.
2026-09-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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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앞둔 양현준·이영준, 나란히 골맛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의 양현준과 이영준이 소속팀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양현준은 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6-2027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5라운드 애버딘과의 홈 경기에서 팀의 쐐기 골을 기록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양현준은 이번 시즌 공식전 6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하며 올 시즌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셀틱이 2-0으로 여유롭게 앞서가던 전반 46분 양현준은 득점에 성공했다. 역습 상황에서 문전으로 빠르게 쇄도한 양현준은 두란이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안정적으로 받은 뒤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U-23 대표팀에 연령 초과 선수인 ‘와일드카드’로 합류하게 된 양현준은 올 시즌 셀틱이 치른 정규리그 4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주전으로서 확실히 입지를 다진 모습이다.
이영준은 스위스 취리히의 레치 그룬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장크트 갈렌과 2026-2027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은 지 9분 만인 후반 29분 쐐기 골을 책임지며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잡아낸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지난달 31일 파두츠와의 5라운드 원정 경기 동점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3호 득점포다. 이영준은 올 시즌 공식전 3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물 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양현준과 이영준은 오는 7일 일본 현지에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 합류한다.
2026-09-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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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임시 사령탑, 스페인 출신 모레노 감독 선임
한국 축구 대표팀의 올해 A매치 6경기를 이끌 임시 사령탑에 로베르토 모레노(49·스페인)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오전 천안에 위치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이사회를 거친 뒤 “월드컵 이후 공석인 축구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모레노 감독을 포함한 6명 선임을 승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모레노 감독과 함께 러시아의 FC 소치에서 함께한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 분석·훈련 전문가 하신트 마그리냐 코치, 스페인 하부리그에서 감독을 지낸 빅토르 브라보 데 소토 코치가 모레노 감독을 보좌해 대표팀을 이끈다. 스페인 출신 감독이 선임된 건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이다.
모레노 사단의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27일까지다. 축구협회는 6경기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1월 열리는 2027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기는 조건을 계약에 포함했다.
모레노 감독은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의 ‘오른팔’로 유명하다. 2011년 AS로마를 시작으로 셀타 비고, 바르셀로나, 스페인 대표팀에서 엔리케 감독을 코치로 보좌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2019년 골육종을 앓던 딸 간호를 위해 스페인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자 모레노가 감독 대행을 맡아 9경기에서 7승 2무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유로 2020 예선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모레노 감독은 이후프랑스 리그 AS모나코, 스페인 리그 그라나다, 러시아 리그 소치 등을 이끌었다.
모레노 감독은 뛰어난 데이터 활용 능력이 장점이다. 선수 포지션을 세세하게 지시하고 전략을 짜는 ‘전략가’ 스타일이다. 월드컵 이후 새로운 팀을 만들어야 하는 대표팀 임시 감독으로서 적임자라는 평가도 나온다.
단점으로는 분석과 데이터 활용에 능하지만 맡았던 팀마다 나타났던 수비 불안이 약점으로 꼽힌다. 모레노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직후 파울루 벤투 감독이 물러난 뒤 한국 감독에 지원했으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밀렸다.
축구협회는 “모레노는 비교적 젊은 나이임에도 명실상부 세계 최강 클럽과 국가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며 “뛰어난 데이터 활용 능력을 기반으로 한 전술 설계, 상대팀 분석이 장점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홍명보 감독이 물러난 뒤 9월부터 11월까지 열릴 A매치 6경기를 이끌 임시 감독 선임에 나섰다. 처음으로 공개 채용을 진행했다.
최종 후보 5인에 모레노 감독을 비롯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했던 도메네트 토렌트(스페인),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전 이라크 감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면접을 거쳐 현영민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유럽으로 출국해 대면 면접을 진행했다. 모레노 감독은 철저한 자료 준비와 계획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6-09-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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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스페인 출신 모레노 감독 선임
스페인 출신의 로베르토 모레노(48) 감독이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6경기를 지휘할 '임시 사령탑'으로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년도 제7차 이사회를 열어 모레노 감독의 대표팀 임시감독 선임안을 의결했다. 모레노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실패로 홍명보 전 감독이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9∼10월 4경기와 11월 2경기 등 A매치 6경기를 지휘한다. 모레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FC바르셀로나의 수석코치를 지냈으며 스페인 대표팀을 떠난 뒤에는 모나코(프랑스), 그라나다(스페인), 소치(러시아) 등을 이끌었다. 모레노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 6명의 '사단'도 선임됐다. 코치진도 전원 스페인 출신으로 꾸려졌다. 소치에서 호흡을 맞췄던 에두아르도 도캄포 수석코치를 비롯해 분석·훈련방법론 전문가인 하신트 마그리냐 코치, 스페인 하부리그 지도 경력의 빅토르 브라보 데소토 코치,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동한 하비에르 초카로 피지컬 코치, 라리가 10년 경력의 니코 보쉬 골키퍼 코치가 힘을 보탠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11월 27일까지이지만,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축구협회는 6경기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1월 열리는 2027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맡기는 조건을 계약에 포함했다. 축구계 거버넌스 개혁 작업의 속도에 따라 대한축구협회 새 회장 선임이 늦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택으로 보인다. 회장 자리가 공석인 상황에서 대표팀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만약 모레노 감독이 좋은 성과를 낸다면, 향후 정식 감독이 될 가능성도 커진다. 그는 스페인 대표팀에 몸담던 시절 임시감독에서 정식 감독으로 승격한 경험이 있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을 지휘하는 '명장' 루이스 엔리케 감독 사단의 일원이었던 그는 2019년 3월 엔리케 감독이 딸의 병환으로 스페인 사령탑 자리를 비우자 임시로 3경기를 지휘한 뒤 그해 6월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이 복귀하면서 5개월 만에 지휘봉을 놔야 했다.
2026-09-0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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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골프 첫 '1000만달러 사나이' 등극한 김시우
김시우(31)가 한국 남자 골프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단일 시즌 상금 1000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김시우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GC(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상금 53만 6250달러(약 7억4000만 원)를 추가한 그는 올 시즌 누적 상금 1027만 1693달러(약 141억 6600만 원)를 기록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PGA 투어에서 한 시즌 상금 1000만 달러는 최정상급 선수의 꾸준한 기량을 상징하는 ‘꿈의 고지’로 통한다.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이 기록을 넘어선 선수는 김시우를 포함해 단 9명에 불과하다.
한국 선수가 PGA 투어에서 시즌 상금 1000만 달러(137억 4200만 원)를 돌파한 것도 올해 김시우가 처음이다. 종전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22~2023시즌 2승을 달성한 김주형의 777만 4918달러(106억 7962만 원)다. 올해 24개 대회에 출전한 김시우는 11차례나 톱10에 진입하는 등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한국 선수가 PGA 투어 한 시즌에 톱10을 10차례 이상 기록한 것은 김시우가 처음이다. 특히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5월 더CJ컵 바이런 넬슨, 2주 전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세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 31일(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에서 김효주가 준우승을 거뒀다.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우승을 차지한 인뤄닝(중국)에겐 2타가 뒤졌다.
김효주와 함께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세영은 공동 4위를 기록했다. 2024년 대회 초대 우승자인 유해란은 마지막 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임진희, 이소미와 함께 공동 9위를 기록했다.
2026-08-3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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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169세이브 마무리, 아웃 하나 남겨두고 승리 날렸다
단순한 1패 이상의 패배였다. 5연승이 멈춘 뒤 다시 상승 기류로 이륙하려던 기세가 9회말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꺾였다.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한국 프로야구 역대 1호 9회말 2아웃 대타 끝내기 만루홈런포 기록의 희생양이 되며 무너졌다.
롯데는 지난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5-8로 패했다.
5-4로 1점 앞선 채 맞이한 9회 말. 수년째 그랬듯 마운드에는 김원중이 섰다. 롯데 구단 최초 100세이브를 넘어 구단 최다 세이브(169개)를 기록한 붙박이 마무리 투수. 올해 그는 1승 5패 5세이브 12홀드로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마무리 투수는 자주 바꾸는 게 아니다”는 말로 그를 신뢰했다.
김원중은 첫 타자인 홈런 선두 김도영을 3루 땅볼로 유도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나성범에 안타를 내줬으나 이어 타석에 나온 이창진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주자가 1루에 있었지만 경기 종료까지 남은 아웃 카운트 하나. 하위 타선을 상대로 어렵지 않아 보였다.
김호령에게 안타를 내줘 주자는 1, 2루가 됐다. 롯데 벤치는 움직였다. 투수 교체가 아닌 수비 강화였다. 레이예스 대신 김동혁을 넣으며 외야 수비를 강화했다. 안타를 맞더라도 어떻게든 홈을 틀어막겠다는 전술이었다.
수비를 강화했지만 김원중은 흔들렸다. 후속 타자 김태군이 포크볼을 연신 참아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만루. 김원중은 변우혁 타석에 대타로 나온 이호연에게 131km 포크볼을 던졌다. 공이 가운데로 몰리자 이호연의 방망이는 힘차게 돌았다. 타구는 순식간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김원중은 고개를 떨군채 서둘러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호연의 만루포는 한국 야구 역사상 첫 9회말 2아웃 역전 대타 끝내기포였다. 2017년 5월 18일 한화전에서 이택근(당시 키움)이 대타로 나와 9회말 만루포로 경기를 끝냈지만 무사 상황이었다. 2001년 6월 23일 송원국(당시 두산)도 SK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쳤지만 당시 점수는 6-6 동점이었다.
김원중은 이달 들어 이날 KIA전을 포함해 6경기에 나와 단 한 차례 세이브를 올렸다. 2패 평균자책점 21.60을 기록 중이다. 지난 14일 사직 NC전에서는 6-6 동점이던 9회말 등판해 몸에 맞는 공 2개와 폭투 2개를 연달아 범하며 3실점하고 아웃 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직구 구속이 떨어졌고 승부구로 쓰던 포크볼에 타자들의 방망이가 따라 나오지 못하고 있다.
롯데에게 남은 33경기(26일 경기 전 기준). 김태형 감독은 이날 KIA전을 앞두고 남은 시즌에 대해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봐야 한다”는 말로 총력전을 시사했다. 하지만 뒷문이 흔들리면서 총력전의 첫 날, 롯데는 고민을 안고 남은 시즌을 임하게 됐다.
다음 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 전반기 마무리 투수를 맡았던 최준용이 차출된다.
5위 두산 베어스와 9경기 차. 총력전을 위해서는 김원중이 기량을 회복하거나 마무리 투수 교체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김태형 감독은 26일 마무리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김 감독은 "오늘부터 이이무라가 마무리다. (박)정민이와 (최)준용이 앞에 (김)원중이가 나간다"고 말했다.
2026-08-26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