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태풍 뭐야?" 18호 태풍 '사우델' 부활…24호 태풍 '크로반' 이동경로는?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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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18호 태풍 '사우델' 이동경로. 기상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18호 태풍 '사우델' 이동경로.

열대저압부로 변질되면서 소멸하는 듯 싶었던 제18호 태풍 '사우델'이 부활했다.

지난달 29일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던 태풍 사우델은 지난 1일 태풍으로 재발달했다. 이후 중국 산터우 부근 해상으로 이동해 3일 오전 3시께는 산터우 남동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다. 이 태풍은 북동쪽으로 움직이면서 대만 서부를 향하고 있는데 5일께 열대저압부로 다시 약화될 전망이다.

처음 태풍으로 발달할 당시 직경이 1000㎞를 넘는 대형 태풍이었던 사우델은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채 중국 내륙을 훑으며 많은 피해를 입혔다.

사우델처럼 태풍이 부활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사우델의 잔재 소용돌이가 중국 남부 해상으로 빠져나왔다가 바다에서 수증기를 공급받으며 다시 몸집을 키우며 강도 1의 태풍으로 재발달한 것. 이로써 사우델은 중국과 대만에 또다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졌다.

한번 발생한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뒤 다시 태풍이 되면 새로운 태풍으로 분류하지 않고 기존 번호와 이름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사우델은 제18호 태풍이라는 지위를 그대로 이어간다.


기상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24호 태풍 '크로반' 이동경로. 기상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24호 태풍 '크로반' 이동경로.

제24호 태풍 '크로반'도 1일 오전 9시 발생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반은 2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600㎞ 부근 해상에서 북진 중이다. 강도는 '1' 수준이다.

크로반은 4일 오키나와 북동쪽 해상을 거쳐 5일께 일본 가고시마 남남서쪽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주말께 우리나라 태풍 감시구역 경계를 지날 것으로 예상돼 해상을 중심으로 거센 풍랑이 일 가능성이 있다. 또 태풍 주변에서 불어오는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에 다소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는 만큼 앞으로의 경로와 세력 변화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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