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사랑카드 시민 건강까지 챙기는 플랫폼으로 진화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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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넘어 건강관리까지
걷기·스포츠 활동 보상
시민 10명 중 7명 이용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양산사랑카드. 김태권 기자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양산사랑카드. 김태권 기자

경남 양산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지역화폐인 양산사랑카드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시민 건강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공공 배달과 정책 수단, 시민 소통 기능에 이어 다음 달부터 걷기운동 마일리지와 튼튼머니 서비스까지 연계하면서 건강관리 기능도 대폭 강화한다.

양산시는 최근 양산사랑카드 운영사인 (주)코나아이와 ‘양산사랑 걷기운동 마일리지 서비스’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에는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5000원권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했지만, 다음 달부터는 양산사랑카드 앱에서 신청과 걷기 인증, 포인트 지급까지 모든 절차를 한 번에 처리한다.

양산시는 시민들에게 걷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활 속 걷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양산사랑 걷기운동’을 추진해 왔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14세 이상 양산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하루 1만 보를 주 5일 이상, 4주 연속(월 20만 보)으로 걸으면 선착순 1000명에게 양산사랑카드 5000포인트를 지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스포츠활동 참여 포인트 사업인 ‘튼튼머니’도 다음 달부터 양산사랑카드와 연계된다.

튼튼머니는 걷기를 비롯해 달리기와 계단 오르기, 하이킹, 등산 등 다양한 야외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면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사업이다.

적립한 포인트를 양산사랑카드로 전환해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시민들은 운동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지역 상권 소비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양산시는 정부의 지역화폐 연계 확대 정책에 맞춰 양산사랑카드를 건강과 소비를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양산사랑카드는 2019년 도입 이후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지역경제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 공공 배달앱 ‘배달양산’과 온라인 기부 서비스인 ‘나눔양산’, 남부시장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비롯해 시민 설문·투표, 시정 홍보, 각종 정책 수당 지급 기능까지 담으며 활용 범위를 꾸준히 넓혀왔다.

지난 6월 말 현재 가입자는 26만 8000여 명으로 시민 10명 가운데 7명이 이용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양산시는 최근 올해 발행 목표액도 애초 2300억 원에서 2700억 원으로 400억 원 확대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에 힘을 쏟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걷기 마일리지 서비스와 튼튼머니 연계를 계기로 양산사랑카드가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시민 건강 증진까지 책임지는 종합 생화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운동하면 포인트가 쌓이고 적립한 포인트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면, 건강도시 조성과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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