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메이저 퀸’ 유해란, 메이저 3연승 도전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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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AIG 여자오픈 개막
넬리 코르다와 우승 경쟁
올해 메이저 2승 팽팽


유해란이 지난 7월 열린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AP 연합뉴스 유해란이 지난 7월 열린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유해란(사진)이 올 시즌 메이저 대회 3연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5번째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이 30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앤스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유해란은 지난달 말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이달 초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한 시즌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3연승은 세계 골프 역사상 단 3명밖에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여자 골프 전설 박인비가 유일하게 2013년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 US 여자오픈을 연달아 제패했다. 유해란이 이번 AIG 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면 박인비 이후 13년 만에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유해란의 가장 큰 경쟁자로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꼽힌다. 둘은 올해 앞서 열린 4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2승씩을 나눠 가졌다. 코르다는 셰브론 챔피언십(4월)과 US 여자오픈(6월)에서 차례로 정상에 오르며 먼저 메이저 2승을 챙겼다. 유해란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6월)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7월)을 잇달아 제패했다.

시즌 5개 메이저 대회 성적을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하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의 주인공도 이번 대회를 통해 가려진다. 28일 현재 이 부문 포인트 126점을 기록 중인 코르다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해란은 120점으로 2위에 자리해 있다. 올 시즌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상금왕 타이틀 경쟁 판도도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바뀔 수 있다. 3개 부문 모두 코르다가 1위, 유해란이 2위에 자리해 있다.

유해란은 지난 26일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끝난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오픈에 출전하지 않았다. 휴식으로 체력을 비축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유해란을 포함해 한국 선수 20명이 출전한다. 최근 스코티시오픈에서 우승한 신지은과 통산 10승에 도전하는 김효주, KLPGA 상금 랭킹 1위 김민솔도 우승에 도전한다. AIG 여자오픈은 2017년 김인경 이후 9년 동안 한국인 우승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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