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가로수 아래 맥문동을 심자
부산 지역 대부분의 가로수에는 뿌리 보호용으로 그물철판이나 블록을 깔아 놓는데, 이는 여러 문제점이 있다.
세월이 지나 나무 뿌리가 자라면 뿌리 보호용 철판이 오히려 밑동의 표피를 파고들어 나무를 죽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철판 모서리가 솟아올라 보행자들의 발에 부딪치거나 걸려 안전사고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블록만 깔아 놓은 곳은 잡초가 자라 미관을 해친다. 맨흙이 그대로 드러난 곳도 많다. 이에 비가 많이 오면 흙이 보행로로 넘쳐 미관을 해치고 옷을 버리게 한다.
가로수 밑동에 ‘맥문동’을 심으면 어떨까. 예산도 절약되고 보행자들의 발에 걸리지도 되지 않는다. 가로수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고, 바닥의 흙이 유실되지 않게 하는 역할도 한다. 또한 해마다 예쁜 꽃을 피워 운치 있게 해 주리라 생각한다. 박경영·부산 해운대구 삼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