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헌 50.4% 김성수 43.1%…부산 해운대구청장 선거 전·현직 대결 접전 [부산일보 여론조사]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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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18~29세 지지율 14.4%P 압도
김, 70세 이상·30대 특히 강세
개인기 vs 조직력, 표심 집중 공략
보수 텃밭 대세론 유지 여부 관심

왼쪽부터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해운대구청장 후보, 김성수 국민의힘 해운대구청장 후보. 각 캠프 제공 왼쪽부터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해운대구청장 후보, 김성수 국민의힘 해운대구청장 후보. 각 캠프 제공

전·현직 구청장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청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후보와 국민의힘 김성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부산일보〉가 여론조사기관인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 지난 23~24일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운대구청장 후보 지지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P). 무선 ARS 100% 방식. 응답률 7.3%.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후보가 50.4%, 국민의힘 김성수 후보가 4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 지지 후보 없음(4.8%), 잘 모르겠다(1.7%) 등 응답 유보층은 5.5%로 나타났다.

해운대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으로 분류된다. 1995년 이후 재보궐을 포함한 10번의 구청장 선거에서 9번을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후보가 승리를 거두면서 ‘대세론’에 균열이 났다. 이번 선거에서 조직력은 국민의힘 김성수 후보가, 개인기는 홍순헌 후보가 앞선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별 지지율에서도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남성 응답자의 49.8%는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후보, 42.9%는 국민의힘 김성수 후보를 지지했다. 여성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후보 50.9%, 국민의힘 김성수 후보 43.2%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후보는 40대(63.4%)와 50대(58.9%)에서 지지도가 특히 높았다. 국민의힘 김성수 후보는 70대 이상(57.5%)과 30대(46.1%)에서 강세를 보였다. 18~29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후보(54.3%) 지지율이 국민의힘 김성수 후보(39.9%)를 14.4%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후보(51.3%)와 국민의힘 김성수 후보(43.2%)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경합 중이었다.

지역별(광역의원 선거구 기준)로는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후보가 제3선거구(반여2·3동, 제송1·2동)에서 54.0%의 지지율을 얻어 국민의힘 김성수 후보(40.7%)와 13.3%P의 격차를 보였다. 국민의힘 김성수 후보는 선거구 네 곳 중 제1선거구(우1·2·3동, 중1동)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47.4%)을 기록했는데,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후보(48.1%)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이번 선거의 성격을 묻는 문항에는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51.6%)이 ‘정부·여당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37.6%)보다 14.0%P 높았다.

응답자의 정치적 이념 성향을 묻는 문항에 대해서는 보수층(38.1%), 중도층(33.9%), 진보층(22.3%)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5.7%였다. 김성수 후보는 응답 유보층에서, 홍순헌 후보는 중도층에서 지지세가 높았다. 보수층의 73.3%와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46.5%는 국민의힘 김성수 후보를, 중도층의 64.9%와 진보층의 87.1%는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없는 정당 지지자나 무당층의 응답은 엇갈렸다. 각각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유권자의 79.4%, 54.8%는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진보당 지지자의 61.9%와 무당층의 32.0%는 국민의힘 김성수 후보를 뽑겠다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frien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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