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의회 ‘호르무즈 통행료’ 승인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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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530원 17년 만에 최고
코스피도 급락 5052.46 마감

코스피가 이란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나흘째 내려 5,050대로 밀려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4.84포인트 내린 5,052.46에 장을 마치며 지난 26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이란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나흘째 내려 5,050대로 밀려난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4.84포인트 내린 5,052.46에 장을 마치며 지난 26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가 세계 최대 에너지 동맥인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계획안을 승인했다. 이번 조치로 호르무즈해협의 불확실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이란 관영 프레스TV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관리 계획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리알화 통행료 시스템’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계획안은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해협 통과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이란에 대해 일방적인 경제 제재를 집행하는 국가들에 대해서도 해협 접근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불확실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재 동참국에 대한 통행 제한 조치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과 해운 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4원 오른 1530.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2시 15분께 환율은 1536.9원까지 치솟아 2009년 3월 10일(장중 1561.0원)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4.84포인트(4.26%) 급락한 5052.46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코스닥 역시 전 거래일보다 54.66포인트(4.94%) 급락한 1052.39에 거래를 마쳤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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