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EBS 연계율 50% 유지
평가원, 11월 19일 실시 확정
모의평가는 6월 4일·9월 2일
“세부 계획 7월 6일 추가 발표”
31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 발표 기자회견 모습. 연합뉴스
11월 19일 치러지는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EBS 연계율은 예년과 동일한 50% 수준이다. EBS 교재에 수록된 도표 등 자료 변형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31일 ‘2027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적정 난도 확보와 공교육 범위 내 출제다. 특히 지난 수능에서 영어 영역이 역대급 난도를 기록하며 수험생들에게 큰 혼란을 준 것을 의식해 평가원은 이번 수능에서 변별력과 안정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문희 평가원장은 “출제부터 검토까지 교육부의 출제 개선안을 충실히 적용해 안정적인 난도를 유지하겠다”며 “특히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의 취지에 맞춰 1등급 비율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BS 연계율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영역별, 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을 유지한다. 특히 평가원은 수험생들이 실제 시험장에서 느끼는 연계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재에 수록된 도표, 그림, 지문 등의 자료를 지나치게 변형하지 않고 활용하는 방식을 택한다. 이를 통해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힌 학생보다 공교육과 EBS 강의에 충실한 학생이 유리하도록 변별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수능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모의평가는 6월 4일과 9월 2일 두 차례 실시된다. 수험생들은 이를 통해 올해의 출제 경향과 본인의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응시원서 접수는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며 수능 성적은 12월 11일에 통지된다. 평가원은 오는 7월 6일 더욱 상세한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을 추가로 발표한다. 2027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은 평가원 홈페이지(kice.re.kr)나 수능 홈페이지(suneung.re.kr)에서도 볼 수 있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