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고 감사한 마음 뿐" 음주운전 논란 복귀 배우 배성우 인터뷰
배성우 영화 '끝장수사'로 스크린 복귀
과거 음주운전 논란으로 7년 만에 관객 앞으로
영화 '끝장수사' 배성우 음주, 코로나19 겹쳐 7년 만에 개봉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 뿐" 배성우 과거 논란 거듭 사과
"영화 끝장수사는 레트로하고 낭만 있는 영화"
열혈 형사 연기한 배성우, 복귀 성적표에 관심
배우 배성우.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관객분들이 영화를 보고 많이 즐거워하면 좋겠습니다”. 과거 음주 운전 논란 끝 7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배우 배성우는 영화 ‘끝장수사’ 개봉을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영화 ‘끝장수사’에서 주연인 재혁 역을 맡은 배성우는 이미 종결된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잡고 재수사에 나서는 열혈 형사를 연기한다. 그는 “여러 배우의 노력과 고민이 담긴 작품”이라며 영화 ‘끝장수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배성우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부산일보>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우선 그는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배성우는 “7년이 지났지만 작품이 개봉하게 돼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살아가는 것에 조금 더 조심하고 더 신경 써야겠다는, 그런 당연한 생각들을 주로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숙 기간 동안) 특별히 생활 자체가 달라진 건 없었다. 일하던 것 외에는 비슷하게 살았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끝장수사’는 2019년 촬영을 마쳤지만, 코로나19 확산과 주연인 배성우의 음주운전 문제로 7년이 지난 후에야 개봉하게 됐다. 배성우는 당시 음주 운전 논란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고, 이번 영화를 통해 7년 만에 관객과 만나게 됐다.
영화 '끝장수사' 포스터.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영화 ‘끝장수사’는 시골 교회 헌금함 절도 사건을 수사하던 두 형사 재혁(배성우)과 중호(정가람)가 이미 종결된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잡고 재수사에 나서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끝장수사’에서 배성우는 한때 잘나가는 서울 광역수사대 형사였지만, 연이어 좌천돼 촌 동네로 밀려난 재혁을 연기했다. 영화에는 중호 역의 배우 정가람을 비롯해 강직한 검사 강미주 역의 이솜, 살인 사건 담당이었던 형사 오민호 역의 조한철, 범인으로 체포돼 수감 중인 용의자 조동오 역의 윤경호도 출연한다.
배성우는 영화 ‘끝장수사’를 통해 7년 전 본인의 연기를 본 소감에 대해선 “그때보다 나이를 더 먹어서 (연기가) 더 발전이 됐는지는 잘 모르겠다. 제가 막 본능적으로 재능이 있는 편은 아니어서 최대한 제 능력껏 고민을 많이 하려고 했다”며 “물론 아쉬운 점도 있지만,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관객들의 반응이 괜찮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배성우는 ‘끝장수사’ 시나리오를 처음 본 순간부터 흥미를 느꼈다고 했다. 그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부터 재밌었다. 시작, 도입부부터 흥미롭다고 생각을 했다”며 “이게 또 실제 사건을 결합해 만든 작품이라 마음이 더 많이 열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 배성우.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영화에서 열혈 형사를 연기하는 그는 실제 형사로부터 많은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배성우는 “지인의 아는 형사를 통해 여러가지를 많이 불어봤다. 의상 컨셉부터 여러가지 부분들에 현실적인 느낌을 많이 반영하려고 했다”며 “실제 형사로부터 실제와 같은 점이 많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배성우는 영화 ‘끝장수사’는 박철환 감독과 배우들이 함께 만들어간 열린 영화라고도 소개했다. 시나리오라는 틀 안에서 배우들의 즉석 아이디어나 표현 등을 최대한 많이 반영했다는 것이다. 그는 “생활감을 최대한 많이 반영하려 했고, 곳곳에 위트적인 요소가 들어가면서 배우들의 본모습도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배성우는 거듭 7년 만의 복귀에 대한 부담감과 기대를 털어놨다. 그는 복귀하면서 큰 힘이 된 인물은 작품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배성우는 “작품과 관련됐던 모든 사람, 감독이나 제작사 대표, 배급사 대표, 동료 배우들 모두 힘이 됐다”고 밝혔다.
배성우는 마지막으로 영화 ‘끝장수사’는 낭만적인 감성과 레트로한 컨셉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영화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영화가 오랜 만에 개봉하지만 영화는 전혀 올드하지 않다”며 “낭만적인 부분도 있고 레트로한 컨셉을 느낄 수 있다. 전형적이지만 전형적이지 않고, 그 안에서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끝장수사’는 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