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전력반도체 솔루션센터, 올해 하반기 가동
지난달 준공, 현재 내부 정비 중
소재부터 모듈까지 전주기 실증
한국전기연구원이 맡아 전문성↑
지난 2월 경남 김해시 진례면에 건립된 ‘전력반도체 솔루센센터’ 외부 전경. 김해시 제공
제조업 중심 도시인 경남 김해시가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도시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김해시는 최근 진례면 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에 ‘전력반도체 솔루션센터’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센터 준공은 김해가 기존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에서 고부가가치 기술 기반의 첨단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력반도체 솔루션센터는 연면적 194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장비 구축과 시스템 점검을 거쳐 시범 운영 후 올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운영은 국내 유일의 전기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맡아 전문성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새 정부 경제성장 전략인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중 국가전략 첨단소재·부품 분야 ‘차세대 전력반도체’ 프로젝트의 추진 기조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로봇·우주항공 등 미래 신산업의 에너지 효율을 결정짓는 핵심 부품이다.
센터에서는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꼽히는 SiC(탄화규소), GaN(질화갈륨)의 소재부터 소자, 모듈에 이르는 전 과정의 실증 지원이 이뤄진다. 지역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품 상용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김해시는 전력반도체 솔루션센터를 중심으로 인근 스마트센싱 유닛 실증센터와 한국로봇리퍼브센터, 물류로봇 실증지원센터를 하나로 묶어 맞춤형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산업 간 시너지와 기술 집적 효과를 극대화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전력반도체 솔루션센터는 김해가 첨단 산업 거점으로 거듭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초격차 기술력을 갖춰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