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 맞이 아미동, 서구 곳곳 ‘보라빛’으로 물들인다 [BTS in 부산]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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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보라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암남공원·비석문화마을 등 일대
내원정사 등 90곳에 환영 깃발도
9일부터 천마산 전망대 임시 개관

오는 12~13일 열리는 BTS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부산 서구가 6월 한 달간 보랏빛으로 물든다. 사진은 보라색 야간 조명이 켜진 천마산 복합전망대 모습. 부산 서구청 제공 오는 12~13일 열리는 BTS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부산 서구가 6월 한 달간 보랏빛으로 물든다. 사진은 보라색 야간 조명이 켜진 천마산 복합전망대 모습. 부산 서구청 제공

부산 서구가 BTS 부산 공연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보랏빛으로 물든다. 지역 명소 곳곳을 보라색으로 탈바꿈시켜 서구를 찾는 아미(BTS 팬덤명)들을 환영하기 위해서다.


서구청은 BTS 부산 콘서트를 나흘 앞두고 글로벌 관광객을 맞이하는 서구 보라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BTS 팬덤 아미와 이름이 같은 서구 아미동이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명소들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 이번 콘서트에서 서구 구덕청소년수련관과 내원정사 템플스테이가 외국인 공공숙박시설로 지정된 만큼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도 늘어날 전망이다.

먼저 암남동 송도해상케이블카 앞 송도구름산책로, 암남공원과 무인도 동섬을 잇는 용궁구름다리 야간 조명이 6월 내내 보라색으로 바뀐다. 송도구름산책로와 용궁구름다리는 연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관광 명소다. 점등 시간은 오후 7시 30분께(일몰 시각)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인기를 끄는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역시 보라색으로 덮인다. 구청은 지난달부터 비석문화마을 곳곳의 빈집과 담벼락, 쉼터 등을 보라색으로 칠하고 있다. 이중 비석문화마을 중앙에 있는 빈집(아미로 72-1)에는 관광객이 직접 방문 메시지를 남긴다. 관광객이 직접 꾸민 외벽은 콘서트가 끝난 이후에도 유지해 관광객 성지로 남길 계획이다.

보라색 바탕에 서구 관광 명소가 그려진 환영 깃발도 서구 곳곳에 내걸린다. 아미동 진입로인 부산대학교병원(도시철도 1호선 토성역)~아미드림도서관 구간과 내원정사 일대에 총 90개의 깃발을 설치해 환영 분위기를 높인다.

또 구청은 오는 9일부터 천마산 복합전망대 임시 개관에도 돌입한다. 생태체험관과 스카이워크, 옥상전망대, 조각공원이 개방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일·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지난달 구청이 추진한 마을버스 운행 시간 연장도 계획대로 진행된다. 콘서트 기간 마을버스 1번 노선(구덕꽃마을~동대신역) 막차 시간이 기존 오후 10시 50분에서 오후 11시 30분으로 늦춰진다. 이 노선은 콘서트를 관람한 관광객들의 숙소 이동 부담을 줄이기 위해 외국인 공공숙박시설을 지나간다.

서구청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이번 BTS 콘서트에는 약 1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구를 전 세계에 알릴 기회다”며 “관광객들이 보랏빛으로 물든 아미동 골목과 송도 밤바다, 천마산 전망을 함께 즐기며 서구를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량 기자 ry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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