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 하락한 8,160에 마감
전장보다 478.82포인트 내려
코스닥도 4.5% 내리며 마감
코스피가 급락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5일 5% 넘게 급락해 8,160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78.82포인트(5.54%) 내린 8,160.5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16.21포인트(3.66%) 하락한 8,323.20으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 한때 8,038.10까지 밀리며 8,0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급락장에 장 초반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후 저가 매수세 등이 유입되며 낙폭은 일부 축소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7.29포인트(4.50%) 내린 1,002.44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는 미국 브로드컴의 최근 실적발표를 계기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에 대한 의구심이 고개를 든 상황이 꼽힌다. 브로드컴은 전날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인공지능(AI) 칩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도는 16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수요보다는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전력 인프라 및 부대시설 구축이 시장의 기대만큼 빠르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매출 증가 속도를 제한하고 있다고 언급한 점이 반도체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