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서 광산용 폭약 폭발
최소 55명 숨져·어린이도 사망
31일(현지 시간) 미얀마 북부 샨주 남캄 타운십(행정구역)의 카웅탓 마을에 있는 한 건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AP연합뉴스
미얀마의 소수민족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 보관 중이던 광산 발파 작업용 폭약이 폭발해 50명 넘게 숨졌다.
1일(현지 시간) 로이터·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께 미얀마 북부 샨주 남캄 타운십(행정구역)의 카웅탓 마을에 있는 한 건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55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한 구조대원은 AP에 어린이 6명을 포함해 시신 46구가 수습됐다며 부상자 7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또 폭발 충격으로 인근 주택 100여채가 파손되고 큰 불도 났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카웅탓 마을은 현재 미얀마 소수민족 반군인 타앙민족해방군(TNLA)이 장악한 지역으로 중국 국경에서 남쪽으로 불과 3㎞가량 떨어진 접경 지역이다. TNLA는 성명을 통해 “광산과 채석장 작업용으로 보관하던 젤리그나이트가 우발적으로 터졌다”고 밝혔다. 젤리그나이트는 광산 발파용으로 널리 쓰이지만, 보관 상태가 좋지 않거나 시간이 지나면 작은 충격에도 폭발하는 위험 물질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