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올해 임단협 상견례... ‘아틀라스’ 협상 테이블
노사 교섭대표향후 일정·절차 조율
무인화 전환 방어책 '완전월급제' 핵심
현대자동차 노사가 6일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갖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열고 본격적인 교섭의 닻을 올렸다. 노조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도입과 관련해 완전 월급제 도입을 주장하는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해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6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상견례를 열고 공식 교섭을 시작했다. 이날 현대자동차 최영일 대표이사와 전국금속노조 박상만 위원장,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이종철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 60여 명이 참석해 향후 일정과 절차를 조율했다.
노조는 올해 요구안에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과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을 명시했다. 상여금 800% 인상, 정년 연장, 신규 인력 충원을 비롯해 무인화 공정 전환에 대비한 방어막으로 쟁점화한 완전 월급제 도입 등도 핵심 안건으로 올렸다.
올해 협상은 임금 인상 규모와 성과급 산정 기준, 정년 연장 문제를 두고 양측의 입장 차가 뚜렷해 험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는 오는 13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 잔디광장에서 임금협상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투쟁 체제로 전환한다.
앞서 지난해 노사는 기본급 10만 원 인상, 성과급 450% 및 1580만 원, 주식 30주 지급 등에 합의했다. 다만 교섭 과정에서 부분파업이 일어나며 6년간 유지된 무분규 타결 기록은 멈춘 바 있다.
오상민 기자 sm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