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르그섬 완전 파괴됐다…재미 삼아 더 공격할 수도"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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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이 폭격을 가한 이란의 석유 수출 중심지 하르그섬이 "완전히 파괴됐다"면서 "재미 삼아 몇 번 더 공격할 수 있다"며 추가 공격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과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의 미사일, 드론 시설이 거의 대부분 무력화됐다. 이틀 내 그들의 시설은 완전히 초토화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아직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란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이번 전쟁의 패배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그가 살아있는지조차도 모르겠다. 지금까지 아무도 그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가 살아있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만약 살아 있다면 나라를 위해 똑똑한 선택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항복이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의 사망설에 대해서는 "루머"라고 답했다.

전날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모즈타바가 부상해 외모 등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미 MS나우 방송과 화상 인터뷰에서 "새 최고지도자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그는 어제 성명을 냈고 헌법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부상설을 일축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합의를 원하지만 조건이 아직 충분하지 않아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며 현 단계에서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합의를 위한 어떤 조건이든 "매우 확고해야한다"면서도 합의 조건이 무엇인지 묻자 "그것에 대해 말하고 싶지는 않다"고 답변을 거부했다.

또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해 여러 국가에 협력을 요청했다며 "많은 나라들이 참여하겠다고 약속했고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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