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세계 최고 부자 머스크 집?"…수건도 한 장, 母는 차고서 잔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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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블로거 디마 제뉴크가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스타베이스에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주거지 내부를 공개했다. 디마 제뉴크 엑스(X·옛 트위터) 캡처 해외 블로거 디마 제뉴크가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스타베이스에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주거지 내부를 공개했다. 디마 제뉴크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로 선정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살고 있는 집이 공개돼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억만장자를 넘어 인류 최초 '조만장자(재산 1조 달러 이상)' 탄생의 주인공이 될 사람의 집이라고는 믿기가 어려울 정도로 소박하기 때문이다.

테슬라·스페이스X 관련 소식통으로 알려진 해외 블로거 디마 제뉴크는 최근 자신의 SNS에 현재 머스크가 거주 중인 미국 텍사스 보카치카 스타베이스 인근 자택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거실과 주방은 별도의 벽 없이 이어진 개방형 구조이고 흰색 수납장과 스테인리스 냉장고 등 기본적인 가구만 배치돼 있다. 벽에는 그림이나 장식도 거의 없었다.

거실 중앙의 나무 테이블 위에는 로켓 모양 조형물과 몇 권의 책이 놓여 있고 일본도(카타나)가 함께 올려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게시물에는 머스크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가 직접 댓글을 남기며 실제 경험을 전했다.

메이는 "냉장고 안에는 먹을 것이 하나도 없었다"며 "집안에 수건도 단 한 장뿐이라 아들에게 양보해야 했다"고 적었다.

그는 또 "집 오른쪽 차고에서 잠을 잤다"고 덧붙여 세계 최고 부자의 집에서도 손님용 침실이 아닌 차고를 숙소로 사용했음을 시사했다.

메이는 "어린 시절 물도 없는 칼라하리 사막에서 살았기 때문에 이런 환경이 익숙하다"며 "부모님이 나를 이런 '사치'에 미리 대비시켜 준 셈"이라고 농담을 덧붙였다.

머스크는 지난 2020년 자신의 모든 물질적 소유를 팔고, 집도 갖지 않을 것이라며 '무주택자'를 선언했다. 이후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보유하던 고가 주택을 순차적으로 매각했고 스페이스X가 보유한 약 5만 달러 규모 조립식 주택을 임대해 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 타임지 등 외신들은 이를 두고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이 가장 단순한 주거 형태를 선택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집을 소유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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