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테러·증오의 국가 이란, 큰 대가 치르는 중"
"이란 상황 매우 빠르게 잘 진행 중"
미국선 테러 의심 사건 잇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여성 역사의 달'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이란에 대해 "그들은 테러와 증오의 국가이며, 지금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여성 역사의 달' 행사에서 "이란과의 상황은 매우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우리의 군사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금까지 이런 것은 없었다. 누구도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우리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47년간 했어야 할 일이고, 여러 사람이 할 수 있었던 일이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기로 선택했다"라고도 말했다.
12일(현지 시간)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한 미국 미시간주 유대교 회당. AFP연합뉴스
이날 마국에서는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오전 10시 49분께 버지니아주 해안도시 노퍽의 올드도미니언대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총격범을 포함한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을 테러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총격범인 모하메드 베일러 잘로는 버지니아 주방위군 출신으로, 2016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려 한 혐의로 8년을 복역한 뒤 2024년 12월 석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3명은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나, 이 중 1명은 숨졌다. 3명 모두 대학에 소속됐으며, 상태가 안정적인 부상자 2명은 이 대학 육군 학생군사교육단(ROTC) 과정으로 파악됐다.
이로부터 약 2시간 뒤인 낮 12시 30분께 미시간주 오클랜드의 유대교 회당 '템플 이스라엘'에선 소총으로 무장한 괴한이 트럭을 몰고 건물에 돌진했다. 1명 또는 2명으로 파악된 괴한의 차량에서 박격포 형태의 폭발물이 발견됐고, 돌진 직후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무장 괴한은 건물 보안 요원들과 총격전 끝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요원 1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대교 회당 사건을 두고 "끔찍한 일"이라고 언급하며 "사건의 진상을 끝까지 파헤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올드 도미니언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 AP연합뉴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