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의대 합격선, 수능 404점 이상”
진학지원단 실채점 분석 결과
동아대 의예과는 408점 이상
부산대 약학 400점 이상 돼야
2025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부산대 의예과는 405점 이상이면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동아대 의예과는 408점, 인제대 의예과는 405점, 고신대 의예과는 404점 이상이면 합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교육청학력개발원 부산진학지원단은 2025학년도 부산 지역 수능 실채점 분석 결과를 16일 오후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는 부산 지역 100개 고교에서 2만 3305명의 실채점 결과가 반영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정원이 늘어난 부산 지역 4개 의대의 경우 지난해 정시모집 때보다 표준점수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대 모집 정원이 늘었고, 올해 수능이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 의예과의 경우 국어+수학(미적분·기하)+과학탐구 2과목 표준점수 600점 만점 기준 405점(환산점수 602.1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예과 지역인재전형은 402점(599점), 약학부는 400점(741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달리 수학과 과탐 필수 응시가 폐지된 동아대 의예과는 408점(615.6점)이면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동아대 의예과의 경우 올해 사회탐구 영역 점수를 인정하는 만큼 사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인문계열 학생은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제대의 경우 405점(539.2점), 고신대는 404점(673.9점)이면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문계열에서는 △부산대 경영 376점(699.2점) △부산대 국어교육과 374점(696.2점) △부산대 공공정책학부 373점(695.6점) △국립부경대 글로벌자율전공학부 365점(680점) △국립부경대 경영학부 360점(670.7점) △국립부경대 경제학과 359점(668.3점)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344점(540점) △동아대 자유전공학부 343점(539점) 등으로 분석됐다.
자연계열에서는 △부산대 화공생명공학과 383점(709.5점) △부산대 반도체공학전공 381점(707.4점) △부산대 컴퓨터공학전공 380점(705.5점) △국립부경대 컴퓨터·인공지능공학부 361점(689.6점) △국립부경대 화학공학과 359점(686.5점) △국립한국해양대 해양경찰학부 항해전공 357점(553.3점) △국립한국해양대 항해융합학부 356점(567.3점) △동아대 건축학과 334점(533.5점) △동아대 전자공학과 330점(529.2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강동완 부산시교육청 교육연구사는 “부산 지역 대학은 지난해 정시모집과 거의 유사하지만, 부산대의 경우 올해 다군에서도 새롭게 학생들을 선발하는 등 변화가 있다”며 “각 대학별 모집인원 및 모집군 변동을 유의해 정시모집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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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