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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KCC ‘복덩이’ 루이스 킹 앞세워 기분 좋은 2연승
프로농구 부산 KCC의 새 외국인 선수 루이스 킹에 대해 여러가지 우려가 있었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이긴 하지만 몸싸움을 좋아하지 않고, 리바운드 가담도 약해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이번 시즌부터 2, 3쿼터에 외국인 선수 2명이 모두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면서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이같은 우려는 더욱 커졌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킹은 ‘복덩이’였다. 개막전 부진을 보인 킹은 시즌 두 번째 현대모비스전부터 완전히 살아났다. 개막전 18득점에 그친 킹은 현대모비스전에서 32득점을 올리더니 지난 7일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는 29점을 기록했다. 킹은 이번 시즌 3경기 모두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특히 킹은 한국가스공사전 4쿼터 위기 상황에서 3점 슛 2개를 잇따라 꽂아 넣으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킹의 활약으로 KCC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103-98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킹은 이날 24분 45초를 뛰었지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9점을 올리고, 리바운드·어시스트 각각 5개를 기록했다. 숀 롱도 27점을 넣고 리바운드 8개를 잡아냈다.
허훈의 활약도 빛났다. 허훈은 이날 33분 33초를 뛰며 14점·1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특히 1쿼터에만 9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KBL 한 쿼터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8어시스트로, 총 19차례 나왔다. 허훈도 2020년 2월 정관장(당시 KGC)전에서 8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KCC는 한국가스공사의 외곽포에 고전하며 1쿼터를 30-32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롱과 킹을 동시에 투입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롱과 킹은 2쿼터에만 각각 10점 씩을 몰아쳤다.
58-50로 리드를 잡고 3쿼터에 들어간 KCC는 허웅·허훈 형제의 연속 득점과 킹의 3점슛을 더해 점수 차를 유지했다. .
하지만 4쿼터 들어 KCC는 한국가스공사의 케베 알루마(30점)와 샘조세프 벨란겔(15점)의 연속 득점에 추격을 허용하며 경기 종료 2분 5초를 남기고 97-94, 3점 차까지 쫓겼다.
위기 상황 킹의 3점슛이 빛났다. 허훈의 패스를 받은 킹은 수비수를 따돌리고 3점슛을 꽂아 넣어 100-94를 만들었고, 100-98로 쫓기던 종료 26초 전에도 3점슛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킹은 “이번 경기를 위해 준비를 잘 한 게 좋을 결과로 이어졌다. 동료 선수들과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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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대패’ 부산 KCC, 울산 상대 시즌 첫 승
시즌 개막전에서 대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프로농구 부산 KCC가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으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KCC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7-87로 이겼다.
KCC는 ‘어시스트 더블 더블’을 기록한 허훈(17점 13어시스트)과 외국인 선수 숀 롱(25점 17리바운드), 루이스 킹(32점 4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모비스를 압도하며 두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KCC는 지난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개막전에서는 68-103으로 대패했다. ‘수비의 팀’으로 불리는 LG를 상대로 무려 103점을 내주며 부진했다. 해외 진출로 팀을 떠난 송교창과 최준용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여기다 KCC의 새 외국인 선수인 루이스 킹이 이날 18점으로 분전했지만,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KCC는 시즌 두 번째 경기 만에 완전 달라졌다. KCC는 팽팽하게 흐르던 2쿼터 중반 허훈의 돌파와 ‘롱과 킹’ 외국인 듀오의 잇단 골밑 득점으로 격차를 빠르게 벌렸다. 롱과 킹은 주고받는 패스에 이은 덩크슛까지 터뜨리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고, KCC는 61-44, 17점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KCC의 공세는 3쿼터에서도 이어졌다. 김동현과 킹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격차는 한때 23점까지 벌어졌다. 4쿼터 6분여와 4분여에 허웅과 롱이 잇따라 5반칙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으나 승부에 큰 영향은 없었다. 외국인 듀오 롱과 킹은 이날 팀 득점의 절반을 넘는 57점을 책임졌다.
특히 이날은 새 외국인 선수 킹의 활약이 돋보였다. 킹은 이날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2점을 넣었고, KCC의 ‘1옵션’인 롱이 5반칙 퇴장 이후 팀의 중심을 잘 지켜냈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힌 허훈은 “시즌 개막전 때 팬들에게 실망시켜 드린 모습을 반성하고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면서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아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우리 팀은 공격이 신나야 잘 풀리는데, 전반에 경기력이 좋았다. 공격이 잘 풀리면서 수비도 잘 풀렸다”면서 “전지훈련 때부터 킹의 공격력이 좋았다. LG와의 개막전에선 그런 모습이 안 나왔지만, 오늘 같은 공격력이 앞으로도 이어졌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2026-10-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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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체육회, 전국체전 결단식 개최
다음 달 16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107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부산 선수단이 결단식을 열고 선전을 다짐했다.
부산시체육회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결단식을 17일 오후 3시 부산시청 1층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 전재수 부산시장, 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장, 이강국 부산시 부교육감을 비롯한 체육계 인사와 선수·지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 체전 준비 상황 보고 ▲ 선수단 훈련 영상물 상영 ▲ 단기수여 ▲ 선수 대표 선수 ▲ 격려 ▲ 결의 다짐 순으로 진행됐다. 선수단 단장인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은 전 시장에게 단기를 전달받았다. 선수 대표 선서는 정구 정영만 선수와 태권도 김민서 선수가 맡았다.
부산상공회의소, 부산도시가스, BNK부산은행, 부산시체육회 골프동우회, 부산시체육회 여성체육위원회에서 선수단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부산시체육회 장인화 회장은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된 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국 2위라는 부산 체육 역사에 길이 남을 값진 성과를 거둔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고 일시적인 것이 아니었음을 제주에서 다시 한 번 당당하게 증명하겠다”며 “부산의 자부심으로 뛰고 부산의 이름으로 도전하는 부산 대표 선수들에게 부산 시민들께서 아낌 없는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6-09-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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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배 바다낚시대회 다음 달 11일 영도서 개최
2026 부산시장배 바다낚시대회가 다음 달 11일 부산 영도구 조도방파제에서 열린다.
부산시체육회 부산시낚시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생활 스포츠 낚시를 사랑하는 낚시 동호인 남녀노소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낚시 대회 접수 방법은 다음 달 2일까지 온라인으로 선착순으로 받는다. 포스터의 QR코드를 접속하면, 접수 링크로 안내한다.
참가자 100명이 접수되면 기한 전이라도 조기 마감한다. 대회 참가비는 5만 원이다. 마감 후 입금분은 전액 환불된다.
시상으로는 우승은 상금 200만 원과 부상, 준우승은 상금 100만 원과 부상, 준준우승은 상금 50만 원과 부상이 주어진다.
그 외에도 최고령상, 최연소상, 장르별 최대어상, 환경보호상, 행운상 등이 준비돼 있다.
참가 확정자는 대회 당일 오전 6시까지 부산 영도구 하리해안길 17-5에서 집결해 배를 타고 대회 장소로 이동한다.
김선관 부산광역시낚시협회장은 “이번 대회는 본인의 낚시 취향에 맞게, 찌낚시, 루어낚시, 원투낚시 등 장르별 시상도 준비했다”며 “생활스포츠로서의 낚시를 즐기며 바다 환경도 보호하는 뜻깊은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6-09-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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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28점…한국 남자농구 8년 만에 AG 4강
한국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준결승에 선착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 첫 경기에서 요르단을 114-80으로 대파했다.
에이스 이현중이 3점 슛 6개를 포함해 2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유기상은 16점(3점슛 5개), 이정현은 12점 6어시스트, 변준형도 10점을 올렸다. 미국에서 돌아와 전날 팀에 합류한 최준용도 6점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족저근막염에서 회복한 여준석은 9점을 올렸다. 이날 출전한 한국 선수 12명이 모두 득점했다.
한국은 1쿼터를 28-8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초반 이정현의 패스에 이은 여준석의 앨리웁 덩크가 터지며 33-9로 달아난 한국은 2쿼터 중반 이날 경기에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 최준용까지 투입해 적응 시간을 갖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전반을 51-27로 마무리한 한국은 3쿼터 점수 차를 더욱 벌렸고 3쿼터 1분 52초를 남기고는 84-44로 40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114점을 올렸다. 3경기 연속 10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이날 3점 슛 39개를 시도해 17개를 꽂아 넣으며 44%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현중이 6개, 유기상이 4개, 이정현이 3개, 최준용과 이우석이 각각 2개씩의 3점 슛을 책임졌다. 이현중은 3쿼터에만 19점을 몰아넣었다.
아시안게임 전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끊이질 않던 한국은 대회를 치르면서 경기력이 완전히 탈바꿈했다.
이현중은 경기 뒤 “팀이 잠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우리는 결국 길을 찾아냈다. 특히 오늘 요르단전은 우리의 신뢰와 호흡이 다음 단계로 더 도약하는데 있어서 큰 의미를 갖는 승리였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란-바레인전 승자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 4강전은 18일 열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금메달을 획득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2026-09-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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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현중·정현 쌍포’ 남자 농구 4강 이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 리그에서 쾌조의 3연승을 거둔 남자 농구가 요르단과 준결승 진출을 걸고 16일 맞붙는다. 8강전부터포워드 최준용이 합류하고 부상중이던 여준석도 회복세여서 완전체로 12년만의 우승 도전에 나선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16일 오전 10시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요르단과 8강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평가전이나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 등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우려를 안겼던 마줄스호는 이번 대회 들어선 연승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지난 10일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 첫 경기였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에서 82-66으로 이겼고, 지난 11일 2차전에서는 인도네시아를 102-48로 완파했다. 조 1위 결정전이었던 지난 13일 한일전에서는 100-83으로 승리하고 3연승으로 조별 리그를 마쳤다. 지난 8월 일본과의 두 차례 원정 평가전에서 완패한 아쉬움도 말끔히 털어냈다.
한국으로서는 조별 리그에서 보여준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조별 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에이스’ 역할을 한 이현중과 일본전에서 3쿼터를 지배하며 25점을 몰아 넣은 한국 프로 농구 최우수선수(MVP) 이정현이 또 한 번 공격 선봉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베테랑 이승현, 장재석이 골밑을 지키며 팀의 중심을 잡고 유기상 등의 외곽포가더해진다면 예상 밖의 낙승도 충분히 가능하다.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발을 다쳐 2·3차전에 결장한 여준석의 회복 정도는 변수로 꼽힌다. 여준석은 상태가 호전돼 경기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조별리그에 뛰지 않았던 최준용도 8강전부터 가세한다. 최준용의 합류는 단순히 득점 자원 한 명이 늘어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최준용은 장신 포워드이면서 볼 핸들링과 패스, 리바운드 능력이 출중하다. 단판 승부로 치러지는 토너먼트에서는 상대 구성에 따라 최준용이 ‘키 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도 한국의 조별 리그 상승세를 주목하고 있다. 조별 리그 이후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한국은 이번 대회 최대 우승후보”라고 평가했고, 필리핀 매체 스핀 역시 “토너먼트에서 한국을 만나면 악몽일 것”이라며 한국을 우승 후보로 꼽고 있다.
요르단은 조별 리그에선 이란, 대만에 이어 B조 3위에 그쳤다. 하지만 FIBA 랭킹이 41위로 한국(57위)보다 높다.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필리핀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요르단은 미국에서 귀화한 다 터커와 페린 뷰포드가 핵심 선수로 꼽힌다. 한국이 4강에 오르면 이란-바레인전 승자와 만난다. 전력상으로 이란의 승리가 유력하다. 이란은 FIBA 랭킹 28위다.
2026-09-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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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인도네시아에 54점 차 대승…AG 8강 진출 조기 확정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한국 남자 농구가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며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11일 연합뉴스 등에 다르면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국제농구연맹 랭킹 57위)은 이날 오후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92위)를 102-48로 54점 차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2위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메달을 다툰다. 한국이 전날 사우디아라비아(64위)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대승을 거둔 가운데, 이어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홈팀 일본(22위) 역시 사우디아라비아를 86-80으로 누르고 2승째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과 일본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이번 대회 남자 농구에서 가장 먼저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오는 13일 일본과 조 1위 자리를 두고 최종전을 벌인다.
이날 한국은 시작부터 '에이스' 이현중이 3점포와 함께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상대에 먼저 5점을 내줬지만 이현중이 초반 팀의 5연속 득점을 책임지고 리바운드 6개를 걷어내며 활약했고, 유기상이 쿼터 막판 연속 3점 슛을 터뜨리며 1쿼터를 18-10으로 리드를 잡은 채 마쳤다. 2쿼터에서는 변준형과 장재석을 활약하며 27-15로 12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인도네시아가 3점 슛으로 다시 추격하면서 10점 차 안팎의 격차가 유지된 가운데 39-30 9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한국은 이현중이 3점 슛 3방을 포함해 3쿼터 초반 10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주도권을 완벽히 틀어쥐었고, 유기상의 3점포와 이승현의 미들 슛까지 터지며 3쿼터 종료 3분 17초 전 66-36으로 30점 차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3쿼터까지 70-41로 크게 앞선 가운데 최근 국제 대회에서 '뒷심 부족'으로 고전했던 4쿼터에 들어섰지만, 이날은 주특기인 외곽포가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유기상이 3점 슛 4개를 몰아치며 4쿼터 중반 86-45, 41점 차까지 훌쩍 달아났고, 남은 시간동안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백기를 든 인도네시아에 단 7점만을 내주고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이현중은 사실상 3쿼터까지만 뛰고도 3점 슛 4개를 포함해 24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고 어시스트 3개를 곁들이며 맹활약했다. 유기상 역시 일본전을 앞두고 3점 슛 12개 중 7개(성공률 58%)를 성공시키며 슛 감각을 끌어올렸고, 리바운드도 4개를 기록하는 등 적극적인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더했다.
2026-09-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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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 23점 맹활약' 한국, 사우디 꺾고 첫 승…4쿼터 뒷심 부족은 과제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국제농구연맹 FIBA 랭킹 57위)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에 귀중한 첫 승리를 안겼다.
1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전날인 10일 오후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64위)를 82-66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을 통틀어 가장 먼저 치러진 공식 일정이었다.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한국은 이날 이현중이 23점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우석도 18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승현(13점 6리바운드)과 이정현(6점 7리바운드)도 궂은일을 도맡으며 든든하게 버텼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주 득점원인 208㎝의 장신 센터 모하메드 알수와일렘은 한국의 집중 수비에 꽁꽁 묶여 14득점에 그쳤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여준석, 이승현, 변준형이 내리 6점을 합작하며 초반 주도권을 잡으면서 24-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슛 난조에 시달린 사이, 이승현의 정확한 중거리 슛을 앞세워 점수 차를 더욱 벌려 전반을 41-28로 13점 차 리드를 유지하며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 이정현의 첫 3점 슛도 터지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이어 이현중이 외곽포를 연이어 꽂아 넣으며 화력을 더했다. 전반 야투율이 단 25%에 묶였던 사우디는 후반 들어서도 공격이 완전히 막혔고, 한국이 그 사이 21점 연속 득점을 더해 3쿼터를 74-47로 26점 차로 크게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다만 4쿼터에는 상대에 19점을 내주는 동안 이승현(3점)과 이현중(5점)만 득점을 기록하는 등 특유의 뒷심 부족을 다시 드러내며 찝찝함을 남겼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 농구는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 6개 팀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메달을 다툰다. 한국-사우디 전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대회 전체 첫 공식 경기(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는 카타르가 이란을 59-53으로 꺾었다. 한국과 같은 A조에 속한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맞대결에서는 홈팀 일본이 98-53로 45점차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11일 오후 4시 인도네시아, 13일 오후 7시 일본과 차례로 조별리그에서 격돌한다.
2026-09-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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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3000 안타 전설’ 장훈, 86세 별세
일본 프로야구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보유한 재일동포 출신의 전설적 타자 장훈(86)이 지난 9일 별세했다.
일본 TBS는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이 9일 오후 5시쯤 도쿄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10일 보도했다. 장훈은 일본 프로야구(NPB) 사상 처음으로 통산 3000안타를 넘어섰고, 은퇴한 지 4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3085안타로 역대 1위를 지키고 있다.
1940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장훈은 어린 시절 화상으로 오른손에 장애를 입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왼손 타자로 성장했다. 5세 때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를 겪었고, 여섯 살 위 누나를 원폭 피해로 잃었다.
오사카 나니와상고를 거쳐 1959년 도에이 플라이어스에 입단한 그는 첫 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닛타쿠·니혼햄, 요미우리, 롯데 등에서 1981년까지 23시즌을 뛰며 2752경기에서 타율 0.319, 3085안타, 504홈런, 1676타점을 남겼다. 타격왕을 7차례 차지했고 1962년에는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특유의 광각 타격으로 ‘안타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1980년 롯데(현 지바 롯데) 소속으로 일본 프로야구 최초의 통산 3000안타를 달성했고, 이듬해 은퇴했다. 1990년에는 일본 야구전당에 헌액됐다.
한국 야구와의 인연도 깊었다. 한국 이름 ‘장훈’으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했고,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을 앞두고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 특별보좌를 맡는 등 한국 야구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 선수 시절부터 오랫동안 한국 국적을 유지했고,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맹호장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고인은 은퇴 후에는 잠시 지도자를 맡았다가 1982년부터는 일본 TBS에서 해설위원을 지내며 ‘미스터 쓴소리’로도 활약했다.
2026-09-10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