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기대 야구부, U-리그 D조 1위 맹활약
7승 2패 기록하며 D조 선두 굳건
우수투수상, 최우수선수상, 감독상 등 수상
‘2026세계대학야구대회’ 국가대표 3명 최종 선발
부산과기대 야구부 단체 기념 촬영 모습.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제공
부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기성) 야구부가 오는 9월까지 진행되는 ‘2026 KUSF 대학야구 U-리그’에서 D조 1위(7승 2패, 승률 0.778)를 달리며 맹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속 선수 3명(곽병진, 김도균, 권희재)이 세계대학야구대회 국가대표로 최종 발탁되며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3월 막을 올려 오는 9월까지 이어지는 올 시즌 U-리그에서 부산과기대 야구부는 D조에 편성된 12개 대학 중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내며 순항 중이다. 시즌 초반 경일대와의 첫 경기부터 파죽의 5연승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지난달 22일 구미대전을 9:2 대승으로 장식하는 등 치열한 선두 경쟁 속에서도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투타의 흔들림 없는 조화와 집중력이 장기 레이스에서 선두를 유지하는 원동력으로 평가받는다.
리그 개인 부문에서도 부산과기대 선수들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양우석 선수는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5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임영주 선수는 5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38의 탁월한 성적으로 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팀을 이끄는 이승종 감독 역시 우수한 선수 육성 및 경기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가대표 대거 배출 또한 올해 부산과기대 야구부의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투수 곽병진, 김도균 선수와 포수 권희재 선수가 ‘2026 세계대학야구대회’ 한국 대표팀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3명 이상의 국가대표를 배출한 곳은 전국 12개 대학 중 부산과기대와 동의과학대 단 두 곳뿐이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곽병진 선수는 조별 리그 8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마운드의 핵심 역할을 했다. 김도균 선수 역시 4경기 평균자책점 2.00으로 호투를 펼쳤으며, 권희재 선수는 9경기 타율 0.276과 4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이승종 감독은 “이번 성과는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 그리고 학교 측의 아낌없는 지원이 빚어낸 결과”라며 “현재의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남은 리그 일정에서도 계속해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기성 총장은 “야구부가 연이은 호성적으로 학교의 명예를 드높여 주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우리 학생 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성공적으로 병행하며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남은 시즌에도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0년 창단한 부산과기대 야구부는 짧은 역사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창단 4년 만인 2023년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시작으로 2024년 전국체전 준우승, 2025년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및 전국체전 동시 석권이라는 이례적인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 역시 U-리그 D조 선두 질주와 국가대표 대거 배출의 흐름을 이어가며, 대학야구의 새로운 강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