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 부산학센터, 세대의 기억 담은 부산학총서 발간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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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학총서 12 ‘부산의 기억 2’ 표지. 신라대 제공 부산학총서 12 ‘부산의 기억 2’ 표지. 신라대 제공

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 부산학센터가 부산학총서 12 <부산의 기억 2>를 발간하여 전국 주요 대학 연구소와 도서관, 학술 및 정책 연구기관, 사회단체 등으로 배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산학총서 12 <부산의 기억 2>는 부산학 강좌 ‘부산의 하루’를 수강한 학생들이 직접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인터뷰해 완성한 결과물로 한국전쟁기와 고도성장기를 거쳐온 세대의 삶과 경험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획일적인 정보 전달을 넘어 개인의 기억과 감정이 녹아 있는 구술 기록이라는 점에서 인공지능 기반 정보와 차별화된 ‘인간 중심 아카이브’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부산의 기억 2>는 총 8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산 출생자뿐만 아니라 울산, 경남, 대구·경북, 전라, 강원 등 다양한 지역 출신은 물론 외국인 거주자의 삶까지 아우르고 있다. 이는 여러 지역에서 모여 삶의 터전을 일군 부산의 특성과 ‘이주와 혼종’이라는 도시 정체성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기록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번 총서에는 인터뷰에 참여한 학생 전원의 소속과 이름이 저자로 명기되어, 학생들이 단순한 학습자를 넘어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장을 기반으로 한 기록 활동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의 기억을 미래로 이어가는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신라대 유영명 부산학센터장은 “부산학센터는 산업경제, 문화예술, 정치사회, 도시행정, 지리역사, 자연환경 등 6개 연구분과 체제를 기반으로 지역학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총서 발간을 계기로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기록하고 확산함으로써 부산학 연구의 사회적 영향력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라대 부산학센터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연구와 기록 활동을 통해 부산의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학술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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