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탄은행. 부산청과와 함께 채우는 겨울
부산청과는 지난해에 이어 지난 19일 부산연탄은행을 다시 찾았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부산지역 에너지배려세대가 홀로 겨울을 견디지 않도록 ‘작은 틈도 남기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후원의 손길을 전하며 ‘틈새 없는 겨울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부산청과는 부산을 대표하는 공영 도매시장 법인으로서, 지역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안정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오랜 시간 현장을 묵묵히 지켜왔다. 생산자의 땀과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권익을 보호하고, 국내 농산물이 시민들의 식탁까지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온 부산청과의 발걸음에는 언제나 지역과 사람을 향한 진심이 담겨 있다.
이러한 책임은 먹거리에서 그치지 않는다. 부산청과는 차가운 겨울을 맞는 이웃의 삶까지 함께 보듬으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가까이에서 살피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일회성 후원이 아닌 지속적인 참여로 지역의 일상에 온기를 더하며, 이웃의 겨울이 조금이라도 덜 춥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부산연탄은행 강정칠 대표는 “부산청과가 보내준 따뜻한 위로를 대신 안고 나눔 현장으로 들어가겠다”고 깊은 감사의 뜻을 밝혔다.
부산연탄은행은 ‘2025년 틈새 없는 겨울 만들기’ 캠페인을 포함해 지역 복지운동, 맞춤형 세대 지원, 에너지복지 허브 역할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21년째 펼쳐오고 있다. 지역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계절마다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희철 부산닷컴 기자 woo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