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국가유산 야간 콘텐츠 ‘36만 명’ 매료…역대급 흥행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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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 진주성, 36만 명 찾아
국가유산 야행도 2배 이상 늘어
원도심 상권 연결…지역경제 활력

경남 진주시 진주성 일원에서 펼쳐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와 ‘국가유산 야행’.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폭발적으로 관람객이 늘었다. 김현우 기자 경남 진주시 진주성 일원에서 펼쳐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와 ‘국가유산 야행’.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폭발적으로 관람객이 늘었다. 김현우 기자

경남 진주시의 대표 여름·가을 야간 문화관광 콘텐츠인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와 ‘국가유산 야행’이 36만 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7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최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과 ‘2026 진주 국가유산 야행’이 6일 폐막했다. 이번 행사는 첨단 기술과 역사 문화, 그리고 진주성과 원도심을 하나로 잇는 야간 문화관광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6일까지 24일간 펼쳐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에는 총 35만 8490명이 다녀가 지난해 32만 6698명 대비 약 9.7% 증가했다.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행된 ‘진주 국가유산 야행’ 역시 14만 3119명이 찾아 지난해 6만 5651명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초반 폭염과 잦은 비로 주춤했던 관람객 유입은 선선한 가을 날씨와 함께 야행 개막이 맞물린 9월 초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마지막 일주일에는 전체 방문객 절반 정도인 16만 1500여 명이 몰렸다.

올해 미디어아트는 ‘가온누리, 진주성도’를 주제로, 진주성이 단순히 과거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과거와 현재, 사람과 사람, 지역과 세계가 만나는 중심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2024년 ‘온새미로’, 2025년 ‘법고창신’에 이어 3년간 이어진 이야기를 완성하는 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마지막 일주일에는 전체 방문객 절반 정도인 16만 1500여 명이 몰렸다. 김현우 기자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마지막 일주일에는 전체 방문객 절반 정도인 16만 1500여 명이 몰렸다. 김현우 기자

특히 올해는 단순 관람형을 벗어나 관람객이 그린 유등을 띄우는 ‘라이브 스케치’, 북을 치면 촉석루에 석류꽃이 피어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AI 음성인식 콘텐츠’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대폭 늘었다. 김시민 장군 동상에 구현된 최초의 오브젝트 매핑 ‘결의의 빛’ 역시 진주대첩의 호국정신을 빛으로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국가유산야행’도 지난해에 비해 관람객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미디어아트 진주성과 함께 진주를 대표하는 여름 야간 관광 콘텐츠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올해는 ‘암행어사, 야밤에 진주성 출두야’를 주제로 행사 공간을 진주성에서 원도심 로데오거리까지 확대했다. ‘달빛 암행어사’ 스탬프 투어와 체험·먹거리·거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람객의 이동 동선을 원도심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해 체류시간을 늘리고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했다.

실제 야행 기간 야간(18~23시) 로데오사거리 방문객을 계측한 결과 총 1만 7449명이 유입됐으며 주말인 5일에는 하루에만 6000명 가까운 인파가 몰려 골목상권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진주시 관계자는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진주성과 남강, 원도심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대한민국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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