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 한인 기술인재 20개팀 U턴 지원…'K-테크 파이오니어즈' 출범
AI-첨단로봇·제조 등 초격차 기술 인재 유치
국내 복귀·정착 및 산업 생태계 연계 본격화
현대차·SK 등 대기업 수요처와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정부가 인공지능(AI), 첨단로봇·제조, 첨단바이오, 우주항공 등 초격차 기술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해외 한인 기술 인재 20개 팀의 국내 복귀와 협업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10일 서울 명동에서 'K-테크 파이오니어즈((K-Tech Pioneers, 이하 KTP)'를 공식 출범하고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테크 파이오니어즈(KTP)’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이 해외로 유출되는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인재 유치 사업이다. 해외 현지에서 역량을 검증받은 우수한 한인 인재들의 국내 복귀를 촉진하고, 이들이 한국 첨단산업 생태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초격차 AI 선도기술·인재확보’정책과 연계돼 추진된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20개팀은 거점 지역별로 미국 서부 10팀, 미 동부 6팀, 아시아권 4팀이다. 기술 분야별로는 AI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로보틱스·제조 AI, 첨단바이오, 우주·항공이 뒤를 이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선정팀 외에도 현대자동차그룹, LG사이언스파크, SK이노베이션, 토스,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수요기업과 벤처캐피탈(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자리했다.
과기정통부와 NIPA는 이번 KTP 사업에 선정된 팀들이 국내 첨단 산업 생태계의 핵심 주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주기 성장 사다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선정팀들은 국내 주요 수요기업과의 기술 개념검증(PoC) 및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게 된다. 아울러 국내 정착 시 필요한 법률·특허·회계 컨설팅은 물론, VC·CVC 연계 투자유치와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 생태계와의 협력을 지원하여 지속 성장이 가능한 자금 기반도 함께 다져 나갈 계획이다.
박윤규 NIPA 원장은 "선정된 팀들이 국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NIPA의 유관 인프라와 역량을 총동원해 정착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KTP는 단순한 인재 유치 프로그램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된 한인 기술 창업 인재들이 국내 첨단 산업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징검다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