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이한 자작극, 경찰·개혁신당 인지 시점부터 밝혀야"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10일 SNS서 진상규명 촉구
"동정표로 득표 왜곡…투표권 강탈"
"선거 전 알았다면 결과 변화 가능성”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방·안보 현안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방·안보 현안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음료컵 테러’ 자작극 의혹을 받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개혁신당을 향해 자작극 인지 시점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한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 전 후보를 겨냥해 “정 전 후보는 테러 동정심에 따라 자신이 받을 수 있었던 표보다 더 득표했고, 부산시민들은 속아서 투표해서 투표권을 강탈당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이번 테러 자작극 사태의 핵심은 ‘자작극이라는 사실을 경찰과 개혁신당이 언제 알았는지 여부’”라며 “선거 전 테러가 자작극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정 전 후보에게 투표할 부산시민은 훨씬 적었을 것이며 선거 결과가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일 나온 일부 언론보도를 근거로 들었다. 그는 ‘경찰은 선거 한참 전에 정이한으로부터 테러가 자작극이라는 자백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그렇다면 경찰은 그 사실을 알렸어야 했고, 개혁신당도 이를 고백하고 후보를 사퇴시켰어야 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경찰과 개혁신당의 책임 규명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경찰과 개혁신당은 자작극이라는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밝히고, 선거 전에 알았다면 부산 시민의 참정권을 침해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후보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8일 구속됐다. 6·3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88만 5608표를 얻어 83만 9667표를 얻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4만 5941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정이한 후보는 2만 7418표를 얻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스마트폰 영상제
    독자추억공모전

    당신을 위한 P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