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두 번째 학교복합시설 다음 달 착공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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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재센터·주차장 조성
학생과 주민 함께 사용해
내년 4월 준공 목표로 추진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가는 석금산중 학교복합시설 조감도. 풋살장이 있는 건물이 학교복합시설. 양산시 제공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가는 석금산중 학교복합시설 조감도. 풋살장이 있는 건물이 학교복합시설.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가 두 번째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을 본격화한다. 양산시는 다음 달 동면 석금산중학교에 계획한 학교복합시설 건립 공사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시설 일부를 지역사회 수요에 맞는 생활 인프라로 조성해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생활 복합 공간이다.

석금산중 학교복합시설은 동면 금산리 1452의 1일대 1만㎡ 중 2000㎡ 부지에 지상 1층 연면적 982㎡ 규모의 미래인재센터와 29면의 주차장을 만드는 것이다. 미래인재센터에는 어린이를 위한 활동존과 창의존, 스터디존, 휴식존 등이 들어선다. 옥상에는 유소년 전용 풋살장 1면도 조성된다. 사업비는 60억 원이다. 양산시는 이달 중 시공사를 선정한 뒤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가 내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학교복합시설이 들어서는 석금산중은 지난해 9월 착공했으며 내년 3월 개교 예정이다.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해 19학급에 504명 규모다. 석금산중과 학교복합시설이 문을 열면, 이 일대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과 과밀학급 문제가 해소되고 주민들을 위한 생활 인프라도 크게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금산 지역에는 3개 초등학교에서 매년 21학급 450여 명의 졸업생이 배출된다. 그러나 이 지역 유일한 중학교인 금오초·중통합학교 수용인원은 7학급에 불과해 매년 250여 명에 달하는 학생이 원거리 통학 불편을 겪어 왔다. 이 같은 문제로 학부모들은 중학교 신설을 요구했다. 양산시는 학교복합시설로 이 문제 해결에 나섰고, 2023년 교육부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중학교 신설이 확정됐다.

양산시와 경남도교육청은 2027년 3월 개교 목표로 특성화고 인근 동면 금산리 1만㎡ 부지에 석금산중을 건립하기로 했다. 애초 양산시는 청소년 전용 풋살장 2면과 필로티형 2층 주차장(50면), 미래인재센터를 건립하기로 했으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설 규모가 축소됐다.

앞서 양산시는 지난해 7월 증산중학교에 영남권 최초로 학교복합시설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 시설은 신도시 학생 수 증가에 대응하는 동시에 생활문화센터와 영어도서관 등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교육과 문화 기능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석금산중 개교에 맞춰 학교복합시설 건립에 착수하게 됐다”라며 “학교와 복합시설이 함께 문을 열면 학생들의 통학 여건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생활 인프라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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