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소식] ‘체코 글로벌 봉사단’, 10년째 문화 전도사 역할 外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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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이 지난 16일 '2026 체코 글로벌 봉사단'을 체코 현지로 파견했다(가운데 검은옷 김회천 한수원 사장). 한수원 제공 한수원이 지난 16일 '2026 체코 글로벌 봉사단'을 체코 현지로 파견했다(가운데 검은옷 김회천 한수원 사장). 한수원 제공
‘한수원 체코 글로벌 봉사단’이 건설예정지 인근도시 트레비치와 틴나트 블타보우를 찾아 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 한수원 제공 ‘한수원 체코 글로벌 봉사단’이 건설예정지 인근도시 트레비치와 틴나트 블타보우를 찾아 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 한수원 제공

◆한수원 ‘체코 글로벌 봉사단’, 10년째 문화 전도사 역할

한국수력원자력 임직원과 학생으로 구성된 연합봉사단인 ‘체코 글로벌 봉사단’이 체코 원전 진출과 맞물려 10년째 체코 현지에서 민간 교류·문화 전도사로서의 국위 선양 등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한·체코간 우정을 다지는 문화교류 활동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는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회천, 이하 한수원)은 한수원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 경주시 유소년 축구단 등 50여 명으로 꾸려진 ‘2026 체코 글로벌 봉사단’을 지난 16일 체코 현지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봉사단은 오는 23일까지(현지시간) 문화교류 활동 및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참가, 현지시설 후원금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봉사단은 신규원전 건설 예정지인 두코바니 지역 인근 지자체(트레비치시)와 한수원이 추가 원전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는 테믈린 지역 인근 지자체(틴나트 블타보우시)를 중심으로 K팝, 태권도, 국악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봉사단이 처음 방문하게 되는 틴나트 블타보우시에서는 교육시설 방문 봉사활동과 지역 예술축제에 참가하고, 10년째 방문 중인 트레비치시를 찾아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직접 한국문화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국문화 교실을 연다. 특히, 20일(현지시간)에는 트레비치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에 경주시 유소년 축구단 2개 팀(한수원 유소년FC, 화랑FC)이 참가해 그간 닦은 실력을 발휘한다.

한수원은 지난 10년간 글로벌 봉사활동을 통해 체코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간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 왔다. 올해 봉사단은 한국문화 교실과 체험부스 운영뿐 아니라 체코 문화를 봉사단이 배워 이를 함께 공연함으로써 감동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봉사단 파견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 협력의 가치를 공유하는 의미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한수원은 진정성 있는 활동으로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체코 플젠에 위치한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한수원 제공 김회천 한수원 사장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체코 플젠에 위치한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한수원 제공

◆김회천 한수원 사장, 체코서 두코바니 사업 이행 점검·협력 확대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업 계약 1주년을 맞아 체코 현지에서 협력성과 이행 점검·협력 확대 행보에 나섰다. 체코 주요 주요 이해관계자 면담·산업 협력 기반 강화 등 전방위 협력 강화를 위한 행보에 나선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김회천 사장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사업 계약 1주년을 맞아 지난 17~18일(현지시간) 이틀간 일정으로 체코를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김회천 사장은 지난 18일 체코 산업통상부에서 개최된 ‘두코바니 프로젝트 이행점검 협의체’ 제2차 회의에 참석했다. 협의체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체코 제1부총리 겸 산업부 장관인 카렐 하블리첵을 비롯해 발주사(EDU II)와 한수원, 한국전력기술 등 양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두코바니 원전사업의 이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사업의 적기 추진과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날 한수원은 프라하에서 양국 정부 관계자와 발주사, 국내 및 체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체코 원전기업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두코바니 원전사업 계약 체결 1주년을 기념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양국 기업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한전기술과 체코 엔지니어링 기업인 에네르고프로엑트 프라하(Energoprojekt Praha) 간 ‘설계 기술지원 용역 계약’ 체결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양국 원전 산업계의 기술적 신뢰와 협력 기반이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17일 김회천 사장은 프라하에서 두코바니 지역협의회 비테슬라프 요나쉬 회장을 만나 그동안 두코바니 원전사업에 보내준 현지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김 사장은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김 사장은 프라하에서 약 90km 떨어진 플젠으로 이동해 체코의 대표 발전설비 기업인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을 방문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지난 2월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스팀터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생산시설과 기술역량을 직접 확인하며 최고 품질의 원전 건설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코바니 원전사업은 체코 프라하 동남쪽 약 200km 거리에 위치한 두코바니 지역에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한수원은 발주사인 EDUII와 지난해 6월 설계·조달·시공(EPC)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총사업비는 원전 2기 건설 기준 약 27조 원 규모로, 원전 2기 기준 약 12조 원 규모인 국내 원전 건설 사업비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사업비 전액은 체코 정부가 조달해 투입한다.

두코바니 5·6호기는 2029년 본격적인 건설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은 작년 12월, 종합설계 및 주기기 공급계약 체결에 이어 지난 4월에는 주요 설계 및 인허가 문서를 발주사에 제출하고 부지 세부조사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현재는 발주사 직원 대상 교육, 보조기기 입찰 준비업무 등을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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