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셀프 종전 선언하나… 오늘 대국민연설 촉각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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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주내 철수” 시한 이미 언급
이란도 종전 거론, 협상 공식화

1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의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개막 공연에 참석했다. AFP연합뉴스 1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의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개막 공연에 참석했다. AFP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한달을 넘기면서 각국 지도부에서 종전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전황이 교착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승리를 선언한 후 종전 계획을 밝힐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 시간) 백악관 행정명령 서명식 도중 취재진의 질문에 “내가 해야 할 모든 일은 이란을 떠나는 것이다. 우리는 곧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對)이란 군사작전 종료 시점으로 “2∼3주 이내”라는 구체적인 시한을 언급했다.

백악관은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을 예고했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종전 일정과 방향이 나올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스라엘 역시 최근 연일 전쟁 성과를 과시하며 조기 종전에 대비한 명분 쌓기에 나선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란도 공개적으로 ‘종전’이라는 단어를 거론하면서 협상 조건을 공식화하고 나섰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침략 재발 방지 등 필수 조건이 충족될 경우 분쟁 종식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1일 코스피는 종전 기대감에 8% 넘게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6.24포인트(8.44%) 오른 5478.70에 장을 마치며 단숨에 5400선을 회복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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