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톡톡] 대입의 첫 단추 고1, 충실한 학교생활은 필수
최병임 이사벨고 교사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은 단순히 성적을 관리하는 시기를 넘어, ‘나만의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주체로서의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인 ‘자기주도성’과 ‘진로 연계 학습’을 학교생활 속에서 어떻게 실천하고, 이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될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가는가가 향후 대입 준비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2029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현재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꼭 챙겨야 할 점은 무엇일까.
첫째, 현행 대입에서는 수시 전형 전반에 걸쳐 내신 성적이 매우 중요한 평가요소로 활용된다. 이를 놓치면 지원할 수 있는 대학과 전형의 폭도 그만큼 좁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2학년부터는 선택과목 이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므로, 모든 학생이 이수하는 1학년 공통과목에서 좋은 성취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졸업을 위해서는 3년간 192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1학년에서 주로 배우는 공통과목의 경우 출석률 3분의 2 이상, 학업 성취율 40% 이상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대상이 될 수 있다.
둘째, 진로 탐색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1학년 1학기는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과목 선택 방향을 고민하는 골든타임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학교에서 운영하는 진로적성검사, 전공 탐색 프로그램 등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특히 5~6월경 진행되는 ‘2학년 선택과목 수요조사’를 앞두고, 희망 전공(계열)과 관련된 핵심 권장 과목을 미리 파악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구체적인 전공을 정하지 못했더라도 최소한 관심 계열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선택과목 이수 계획을 스스로 세워보아야 한다.
셋째, 학습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활동에는 단순한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의 수업 태도와 구체적인 학습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따라서 수업 속 토론, 발표, 실험, 수행평가 등을 단순히 숙제가 아니라 배움의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단순 암기에 머무르지 않고 수업 중 생긴 궁금증을 스스로 탐구해 보고서나 산출물로 연결하는 ‘깊이 있는 학습 태도’가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이제 대입의 첫걸음을 시작하는 고1 학생들에게 기본에 충실한 학교생활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충실히 복습하고, 앞으로 배울 내용을 미리 예습하며,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나간다면 앞으로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