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란 헤즈볼라 참전, 중동 확전 일로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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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vs 이란 사흘째 난타전
걸프국도 전쟁 가세 ‘저울질’

지난 주말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여파로 글로벌 자산 시장이 출렁거리는 분위기다. 이란의 보복 공격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혼돈으로 국제유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장외시장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주 금요일 종가보다 8∼10% 급등한 배럴당 80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2일 거래소가 문을 열면 급등세가 예상된다. 이날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등의 가격이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지난 주말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여파로 글로벌 자산 시장이 출렁거리는 분위기다. 이란의 보복 공격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혼돈으로 국제유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장외시장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주 금요일 종가보다 8∼10% 급등한 배럴당 80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2일 거래소가 문을 열면 급등세가 예상된다. 이날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 경유 등의 가격이 표시돼있다. 연합뉴스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의 공방이 사흘째로 치달으면서 중동에 전운이 확산하고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아온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에 가세했고, 이란의 집중 공격을 받은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국들은 이란 공격 여부를 저울질하면서 중동 정세가 혼돈 속으로 빨려들고 있다.

2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테헤란 전역의 표적을 대상으로 대규모 추가 공격을 진행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도 이란의 핵심 전력을 무력화하는 작전이 효과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이란군도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 미군 시설을 겨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드론을 활용한 반격을 이어 나갔다. 미군의 중동 지역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는 1일 기준 이란 공습 과정에서 미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란의 지원을 받아온 대리 세력인 헤즈볼라도 이날부터 가세하면서 전선은 이제 미국·이스라엘 대 이란·이란 추종 세력 간의 전면전으로 한 단계 비화했다. 이란의 집중적 공격을 받는 UAE와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외교장관은 이란의 ‘배신적 공격’으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규탄하면서 이란의 군사 공격에 대응하는 선택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장외시장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8~10% 급등한 배럴당 80달러 안팎에 거래됐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8.62% 급등한 배럴당 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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