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도 선거 레이스 막 올라… 민주 “탈환” 국힘 “수성”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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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예비 후보 등록

여 후보들 조기 선거 운동 돌입
현역 프리미엄 야권 등록 늦춰

6·3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한 20일 서울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서울시의원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한 20일 서울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서울시의원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예비 후보자 등록 첫날인 20일 부산에서 22명이 등록을 마치고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 ‘탈환’을, 국민의힘은 ‘수성’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 막이 올랐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부산 지역 16개 구·군 기초단체장 선거에 총 22명이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동구 1명 △영도구 2명 △부산진구 2명 △동래구 1명 △남구 1명 △북구 1명 △사하구 6명 △금정구 2명 △강서구 1명 △연제구 2명 △수영구 2명 △사상구 1명이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중구, 서구, 해운대구는 아직 예비 후보로 등록한 이들이 없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기장군은 선거기간 개시일 60일 전인 3월 22일부터 등록이 진행된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의 구청장 예비 후보 등록이 많았다. 기초단체장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 예비 후보들이 일찌감치 선거 운동에 돌입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에선 전임 구청장 출신인 김철훈 전 영도구청장과 서은숙 전 부산진구청장, 김태석 전 사하구청장, 박재범 전 남구청장 모두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에 맞선 당내 경쟁자로 영도구에선 박성윤 전 시의원이, 부산진구는 이상호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예비 후보로 등록하며 경선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사하구청장 예비 후보로 등록한 인사가 모두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갑준 사하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협의로 사법 리스크가 있는 만큼 이 틈을 노리는 예비 후보가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연제구는 민주당 이정식 전 연제지역위원장 대행과 진보당 노정현 부산시당위원장이 예비 후보로 등록하면서 양당의 단일화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금정구는 민주당 이재용 전 금정지역위원장 대행과 김경지 전 금정지역위원장이 예비후로 등록했다. 민주당에선 이재용 전 위원장 대행만 구청장 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김 전 위원장도 구청장 출사표를 던지면서 당내 경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생겼다.

무주공산인 동구를 제외한 부산 16개 구·군 기초단체장 모두 국민의힘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들 모두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사퇴 시한이 최대한 임박한 시점에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예비 후보자는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 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소지 등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본 후보 등록은 5월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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