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 검출·공사비 증액… 우여곡절 겪은 대연동 꿈나무지원복합센터 하반기 운영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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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 오염 정화 등으로 준공 지연
오는 4월 완공 후 8~9월 운영 전망
육아종합지원센터·국공립어린이집 등
다양한 보육·교육 인프라 거점 ‘기대’

부산 남구 꿈나무지원복합센터 조감도. 부산 남구청 제공 부산 남구 꿈나무지원복합센터 조감도. 부산 남구청 제공

부산 남구 대연동에 들어서는 보육·교육 거점센터 꿈나무지원복합센터가 이르면 올해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센터는 토양 오염 문제로 9개월가량 완공이 지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3일 부산 남구청에 따르면 꿈나무지원복합센터는 오는 4월 준공될 예정이다. 센터는 대연동 317-5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선다. 건물이 준공되면 내부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이 들어선다. 해당 시설은 인테리어 공사 등을 거쳐 오는 8~9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전망이다.

센터는 다양한 보육·교육 인프라가 모여 육아 관련 정보를 제공·공유하고 돌봄과 육아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거점 센터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사업 준공이 늦어지며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원성이 나오기도 했다.

당초 준공 예정일은 지난해 7월이었지만 건설 현장 토양에서 2차례에 걸쳐 기준치가 넘는 유해 중금속이 검출되며 준공이 9개월가량 지연됐다. 2024년 4월에는 최대 337.85mg/kg의 비소가 검출됐는데, 이는 기준치 50mg/kg의 6배가 넘는 수준이다. 약 7개월 만인 같은 해 11월에도 암반 제거 중 나온 흙에서 최대 507.02mg/kg에 달하는 비소가 검출됐다.

구청은 오염토를 외부로 반출해 정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공사 기간이 늘어나고 관련 용역 비용도 추가로 들게 됐다. 그 결과 총사업비는 기존 186억 원에서 197억여 원으로 늘어났다.

남구청 관계자는 “토양 오염 정화 절차를 마무리한 뒤 공사를 재개해 현재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4월 준공 이후 내부 정비를 거쳐 하반기 시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bysu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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