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AI 기반 학교 안전 패키지’ 설치하니 “좋아요”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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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관제 플랫폼 통해 안전관리
부산 응봉초·금성초 도입 호응

에스원 직원이 한 학교에 설치된 ‘안전 패키지’를 안내하고 있다. 에스원 제공 에스원 직원이 한 학교에 설치된 ‘안전 패키지’를 안내하고 있다. 에스원 제공

일선 학교들이 보안 점검·시스템 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보안전문기업 에스원의 ‘학교 안전 패키지’가 교육 현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시교육청은 방학중 학교 안전관리와 늘봄학교(방과후 학교) 운영을 위해 입출입통제시스템과 비상벨 설치, 순찰신문고 신청 의무화, CCTV 설치 확대 등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이 이처럼 안전관리에 적극적인 것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모든 초등학교(305개 교)가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돌봄 시간 확대에 따른 보안 수요도 그만큼 높기 때문. 늘봄학교는 기존 돌봄교실 운영 시간을 오후 5시에서 오후 8시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에스원의 학교 안전 패키지는 인공지능(AI) 영상관제 플랫폼 ‘SVMS(스마트 비디오 매니지먼트 시스템)’를 통한 AI 기반 영상 감시, ‘비상벨 서비스’ 등 긴급 대응 체계, ‘안심 출결 관리 서비스’를 하나로 결합한 것으로 ‘사전 예방’ 위주로 학교 보안을 관리하고 있다.

SVMS는 침입과 배회, 폭력, 화재, 쓰러짐, 위험구역 진입 등의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알려준다. 이를 통해 야간이나 주말 등 관리 인력이 없는 시간대에도 24시간 무인 감시 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 운동장과 후문, 주차장 등 사각지대까지 감시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또한 비상벨 서비스는 초기 대응에 주안점을 둔 것으로, 긴급상황 발생시 학생이나 교직원이 비상벨 버튼을 누르면 에스원 관제센터와 즉시 연결된다.

부산 사하구 응봉초등은 늘봄학교 운영 확대에 맞춰 에스원 SVMS를 도입했고, 금정구 금성초등도 에스원의 SVMS와 비상벨 서비스를 운용중인데 반응이 좋다.

금성초등 관계자는 “저학년 학생들이 저녁까지 학교에 머무는 경우가 많은데, 에스원 패키지 도입 후 안전관리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안심 출결 관리 서비스는 학생이 등·하교 시 스마트카드를 태그하면 학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알림이 전송되는데,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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