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주민 삶의 질 높일 ‘도란도란센터’ 개소
24억 원 투입해 2층 규모 건립
강당·공유주방·체력 단련실 등
경남 의령군 관계자들이 봉수면 기초생활거점 ‘도란도란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경남 의령군 봉수면 군민의 생활 여건을 개선할 ‘도란도란센터’가 문을 열었다.
의령군은 최근 봉수면 기초생활거점 조성 사업으로 추진한 ‘도란도란센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오태완 의령군수를 포함해 지역 기관·사회단체 관계자들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초생활거점 조성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주민 생활에 필요한 복합 기능 거점을 마련해 생활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과 정주 여건 개선을 목표로 한다.
도란도란센터는 중심가로길 정비, 닥나무쉼터 조성, 한지문화마당 조성 등 봉수면 일원에서 추진 중인 관련 사업들과 연계해 조성된 주민 공동 이용 시설이다. 국·지방비 총 40억 원 중 센터 건립에 24억, 반 이상 투입했다.
봉수면 대한로 1175-6에 전체 면적 728.2㎡ 규모에 지상 2층으로 지어졌으며 내부에는 다목적강당과 공유주방, 체력 단련실, 동아리방, 카페 등 주민들의 다양한 여가·문화·복지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의령군은 도란도란센터가 주민 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문화·예술·복지 기능을 아우르는 지역 생활 거점으로서 지역민 공동체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삼식 도란도란센터장은 “봉수면에 다양한 여가 활동과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다목적 공간이 마련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며 활력을 더하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