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롭 라이너 영화감독 부부 피살…용의자는 아들
롭 라이너 감독. AFP연합뉴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감독한 롭 라이너 감독이 사망했다.
CNN에 따르면 라이너 감독 가족의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라이너 감독과 부인 미셸의 비극적인 별세 소식을 전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대변인은 사망 원인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로스앤젤레스(LA) 경찰은 라이너 감독 부부를 '명백한 살인 사건'의 피해자로 보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LA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의료지원 요청을 받고 LA의 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라이너 감독의 자택에 출동했고, 소방대원들은 자택 내부에서 시신 2구를 발견했다.
미국의 대중지 피플에 따르면 라이너 감독의 아들 닉(32)이 부부를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닉은 현재 LA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