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는 무주택 청년에 KNOC 공유 사택 지원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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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공유 사택 입주자 모집
15~26일 송정LH 포함 14호실 신청
선정되면 보증금·임대료 2년간 지원

울산시청. 부산일보DB 울산시청. 부산일보DB

울산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 1인 가구에 한국석유공사 사택이 지원된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는 한국석유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맺고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한국석유공사 지역 청년 공유 사택’에 입주할 청년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상생 협력 방안의 하나로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의 ‘지방 이전 공공기관 사택 운영 기준’에 따라 한국석유공사 신규직원용 사택 일부를 지역 청년과 공유하는 것이 골자다.

지역 내 중소·중견 기업 또는 비영리법인(공공기관 제외)에 취업한 19~39세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1인 가구 세대주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창업한 청년도 신청할 수 있다.

입주할 사택은 북구 송정엘에이치(LH) 2단지 전용면적 36㎡ 12호실과 26㎡ 1호실, 북구 매곡휴먼시아 전용면적 46㎡ 1호실로 총 14호실이다.

지원 대상자 발표는 오는 29일이며 내년 2월 입주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한국석유공사가 공유 사택의 보증금과 임대료를 최소 2년간 지원한다. 관리비 미납 등을 대비한 예치금 100만 원은 먼저 부담하고 미발생 시 돌려받는다.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사실이 차후 밝혀지거나 관리비 2회 연체, 전대 행위 등이 적발되면 퇴소해야 한다.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는 울산시 누리집 고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울산시 지방시대담당관 측은 “울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상생 사업을 확대 해나가겠다”며 “이번 청년 공유 사택 사업이 지역 청년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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