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산업현장 청년장인에 기술장려금 100만 원 지원
7년 이상 경력 18~39세 청년 대상
울주군에 창업 시 조례 근거해 지원
울산 울주군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 울주군은 매년 청년 숙련 기술자를 5명 이내로 선정해 기술장려금 100만 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역에서 일하는 청년 중 숙련 기술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 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해 울산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도입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울주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관내 동일 분야 산업현장에서 7년 이상 종사하고 있는 18~39세 청년이다.
울주군은 하반기 중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확정, 공고하기로 했다.
앞서 울주군은 ‘청년 장인 선정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에는 숙련기술장려법 상 청년 숙련기술자 중 우수한 사람을 청년 장인으로 선정해 지역 기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우대·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른 우수 숙련기술자, 대한민국 명장, 울산광역시 명장, 울산광역시 청년장인으로 이미 선정된 경력이 있는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조례는 청년 장인 선정과 선정 취소 심의를 하는 청년장인심사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했다. 청년 장인 증서도 수여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조례를 근거로 청년 장인이 보유한 숙련기술 분야로 울주군에서 창업할 경우 ‘청년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준해 예우·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