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트 노동단체 “홈플러스 마트 노동자 생존권 보장하라” 촉구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 비판
노동자 구조조정 위협 시달린다 강조
부산 마트 노동단체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 파트너스를 향해 마트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강조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은 9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부산 지역 공동대책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MBK 파트너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는 것과 관련해 구조조정 위협을 받고 있는 홈플러스 노동자 생존권을 시민단체, 노동조합 등이 모여 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했다.
이들 단체는 “수많은 피해자가 나오고 있는데 MBK는 아무런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며 “회생계획에 MBK가 약속한 투자 이행과 노동자들의 고용보장, 입점업체 보호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홈플러스 살리기 범국민서명운동’을 통해 부산 시민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오는 23일 오후 7시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앞에서 부산시민대회를 개최한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