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 엄지성, 코리안 더비서 웃었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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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의 QPR에 2-1 승리
공격포인트 없지만 모두 맹활약
손흥민 결장 토트넘 리그 2연패

2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양민혁의 소속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경기에서 스완지 시티의 해리 달링이 두 번째골을 넣고 엄지성(왼쪽)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스완지시티 SNS 캡처 2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양민혁의 소속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경기에서 스완지 시티의 해리 달링이 두 번째골을 넣고 엄지성(왼쪽)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스완지시티 SNS 캡처

‘코리안 더비’로 관심을 끌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에서 스완지 시티의 엄지성이 웃었다.

스완지 시티는 2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양민혁의 소속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 2024-2025 챔피언십 44라운드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5연승을 이어간 스완지 시티(승점 60)는 11위에 올랐고, 최근 4경기(2승 2무) 연속 무패를 달리던 QPR은 5경기 만에 패배를 맛보며 15위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스완지 시티의 공격수 엄지성과 QPR의 공격수 양민혁이 모두 선발로 출전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스완지 시티의 왼쪽 날개로 나선 엄지성과 QPR의 오른쪽 날개로 출전한 양민혁 모두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지만, 두 선수 모두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활약도면에서는 엄지성이 양민혁을 앞섰다는 평가다. 엄지성은 81분을 뛰면서 두 차례 슈팅과 3차례 키 패스를 기록했고, 양민혁은 67분을 소화하며 슈팅 없이 1차례 키 패스를 시도했다.

전반 29분 QPR의 수비수 모던 폭스의 자책골로 앞서 나간 스완지 시티는 후반 10분 추가 골이 터졌다. 엄지성이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볼을 잡은 엄지성은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크로스를 찔러줬고, 이 볼이 공격수 리암 쿨렌의 발에 맞고 흐르자 공격에 가담한 센터백 해리 달링이 재빨리 밀어 넣어 득점으로 연결했다.

QPR은 후반 25분 양민혁을 빼고 에머슨 슈턴을 투입하며 만회 골에 나섰고, 결국 후반 27분 카라모코 뎀벨레의 득점포가 터지며 막판 추격에 나섰다.

스완지 시티는 후반 36분 엄지성을 빼고 올리버 쿠퍼를 내보내며 굳히기에 들어간 끝에 결국 2-1로 승리했다.

한편, ‘캡틴’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는 노팅엄 포리스트에 져 최근 두 경기에서 연달아 패했다.

토트넘은 2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과 2024-2025 EPL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2연패에 빠진 토트넘(승점 37)은 16위에 머물렀고, 노팅엄(승점 60)은 3위에 올랐다.

토트넘으로선 치욕적인 패배였다. 토트넘이 노팅엄을 상대로 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것은 1997년 이후 28년 만이다.

특히 토트넘은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결장한 정규리그 2경기를 모두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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