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니TV 오리지널’ 타사 OTT에 개방한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자사 지니 TV에서 독점 공개하던 ‘지니 TV 오리지널’ 유통 확대
티빙, 넷플릭스에서도 방송…“국내외 OTT와 협력, 시장 확대”

KT는 6일 자사 IPTV 플랫폼 지니 TV에서 독점 공개하던 ‘지니 TV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양한 OTT 플랫폼으로 확대 제공하며 유통 전략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KT 제공. KT는 6일 자사 IPTV 플랫폼 지니 TV에서 독점 공개하던 ‘지니 TV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양한 OTT 플랫폼으로 확대 제공하며 유통 전략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KT 제공.

KT가 ‘지니 TV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에 개방한다.

KT는 그동안 자사 인터넷TV(IPTV)인 지니 TV에서 독점 공개하던 ‘지니 TV 오리지널’ 콘텐츠의 유통을 다양한 OTT 플랫폼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KT는 이번 유통 전략 개편에 대해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고 ‘KT 제작(Made By KT)’ 콘텐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지난달 전혜진·조민수 주연의 ‘라이딩 인생’을 티빙(TVING)과 지니 TV 무료 VOD로 공개한 바 있다. 7일 공개되는 김민호·김동준 주연의 ‘신병 3’ 역시 티빙과 지니 TV에서 동시 공개한다.

KT는 새로운 슬로건 ‘어디서나 만날지니’를 통해 지니 TV 오리지널의 브랜드 정체성과 인지도를 강화하고, 콘텐츠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종합 미디어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해외 OTT 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해 오는 5월 강하늘·고민시 주연의 ‘당신의 맛’을 넷플릭스(NETFLIX)와 동시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니 TV 오리지널의 새 슬로건 ‘어디서나 만날지니’를 내세운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5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담은 유튜브 필름 영상도 공개 예정이다. 4월 한 달간 ‘신병 3’ 배우들과 함께 수원 KT 위즈파크 야구장 시구·시타 행사, KT 유·무선 장기 고객 초대 드림 시사회, 인기 유튜브 채널과의 공동마케팅 행사도 진행한다.

KT 미디어전략본부장 신종수 상무는 “KT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더 많은 시청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유통 전략을 개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자리 잡아 ‘Made by KT’ 콘텐츠의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외 OTT와 협력해 시장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