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잘 보고 꼭!
4·2 부산교육감 재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31일 부산 강서구 한 가정에서 유권자가 선거 공보물을 살펴보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김종진 기자 kjj1761@busan.com
비명계, 민주당 경선룰 두고 반발…“무늬만 경선”
더불어민주당이 12일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확정하자 비명(비이재명)계 주자들은 “비민주적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측 고영인 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동연 캠프는 ‘국민선거인단 없는 무늬만 경선’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선출된 16대 대선 경선부터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선출된 20대 대선 경선까지 모두 국민선거인단을 통한 경선이 원칙었다”라며 “국민경선 포기는 국민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 룰을 적용하는 것이면 몰라도 룰을 바꾸려면 후보 당사자 측과 함께 논의 테이블을 만들어서 납득할만한 룰을 도출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와 이재명 예비후보 측에 경선 규칙 재고를 촉구했다. 김두관 전 의원 측 백왕순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경선 당사자인 후보 측과 경선 룰에 대해 협의조차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지금의 민주당 모습은 너무 위험하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야당 지도자를 인정하지 않고 불통으로 일관했던 윤석열과 국민의힘을 닮아가선 절대 안 된다”며 “‘어대명(어차피 대선후보는 이재명) 경선’ 참여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숙고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경선 룰을 정하는 과정에서 비민주적으로 했다”며 “역선택을 우려해서 결정한 것으로 들었지만 아쉽긴 하다”고 지적했다.
[부산일보 오늘의 운세] 4월 14일 월요일(음 3월 17일)
2025년 4월 14일 월요일 박청화 철학원 (음3월17일) 051-863-8306 ◎-大吉 ○-吉 △-平 X-凶 쥐 96년생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날이 있다. 84년생 내용을 파악하고 진퇴를 충분히 고려해야. 72년생 도와준 것에 대한 대가를 바라지 말아야. 60년생 다른 사람과 친밀히 지내며 소식이 뜸한 친구에게 연락을 해보아라. 48년생 모든 일을 심사숙고하여 처리하라. 36년생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기도하면 이루어질 듯. 금전-△ 애정-△ 건강-○ 소 97년생 작은 고민은 빨리 털어 버려라. 85년생 정체되었던 일이 정리되고 발전한다. 겸손과 아량의 미덕을. 73년생 자신의 판단으로 소신껏 일을 처리해도 무방하다. 61년생 감춰두었던 화려한 것을 밖으로 펼치게 되니. 49년생 가벼운 운동과 산책으로 컨디션 조절을 하는 것이. 37년생 생각한 대로 일이 풀리니 안심하라. 금전-○ 애정-○ 건강-○ 범 98년생 맺고 끊음을 분명히 하라. 86년생 괜히 주눅들 필요는 없다. 역전의 기회가 또 온다. 74년생 투쟁적인 정신력이 어려움을 해결하니 불리할 것도 없다. 62년생 결정한 것의 실천을 미루지 마라. 50년생 감사하는 마음이 육체의 건강도 회복으로 이끌어 줄 듯. 38년생 손모와 분실의 요소가 있으니 단속을 잘하여라. 금전-○ 애정-△ 건강-○ 토끼 99년생 지금의 어려움을 참고 넘기면 나중의 해결책이 되리니. 87년생 이상은 높은데 아직도 현실의 어려움이 막고서. 75년생 나의 성취를 도와주는 운이니 노력만 하면 길. 63년생 조금 손해 봐도 주변의 인심을 얻어라. 51년생 의지와 상관없이 뜻밖의 해결이 손쉽게 될 듯. 39년생 가벼운 소화불량이 있을 수도. 금전-△ 애정-X 건강-○ 용 00년생 목적이 달성되고 이익이 생긴다. 88년생 바른 정신으로 신뢰를 회복해야 좋을 듯. 76년생 변장의 술수가 먹히고 있다. 융통성을 발휘해라. 64년생 상대를 모르는 상태에서 나서지 않는 것이 좋을 듯. 52년생 아랫사람의 도움으로 실리적인 금전의 회복이 있을 듯. 40년생 바른 생활이 건강한 삶의 길잡이가 될 듯. 금전-△ 애정-△ 건강-△ 뱀 01년생 머뭇거리다가 좋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89년생 잘 나갈 때일수록 겸손하게 배려와 아량을. 77년생 현재의 묶임이 나중의 실마리가 되리니. 어려운 중에도 소망을 놓지 않아야. 65년생 전문가의 조언대로 투자해야 이익을 얻는다. 53년생 내일을 기약해야 좋을 듯. 41년생 주위의 도움으로 발전을 이루는 운세. 금전-◎ 애정-○ 건강-○ 말 02년생 친구와의 경쟁심이 불편을 부를 수도. 90년생 인맥도 정리할 부분은 정리하는 것이 좋을 듯. 78년생 큰돈을 노리면 닭 쫓던 개의 신세가 될 수도. 66년생 배우자를 공경해야 좋을 듯. 안하무인의 마음을 경계해야. 54년생 수집된 정보를 다시 검증해 보아라. 42년생 방해물이 사라지고 서광이 비치기 시작할 듯. 금전-○ 애정-△ 건강-○ 양 03년생 마음이 맞지 않는 친구를 만날 수도. 피하는 게 상책. 91년생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하니. 지키지 못할 약속은 말아야. 79년생 내 주변과 결속력을 다지는 것이 중요. 67년생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 55년생 큰 재물은 성취가 불투명. 작은 것에 만족하는 것이. 43년생 지출이 있어도 얻는 것도 많다. 금전-△ 애정-○ 건강-△ 원숭이 04년생 걸어가는 곳이 길이 되니 자신감을 가져야. 92년생 남의 힘에 맡겨 흐름을 따르는 것이 길할 수도. 80년생 매사가 느리게 진행된다. 기다림이 최선이다. 68년생 배우자의 조언을 바탕으로 금전을 관리해야 금고가 안전하니. 56년생 순조로울 때 일수록 궂은 날도 대비를 해야. 44년생 지나간 과거사에 대한 그리움이. 금전-○ 애정-△ 건강-○ 닭 05년생 우정이 행복으로 연결되는 날이니. 93년생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니 배고픈 내일을 위해서 나누는 미덕을. 81년생 마음을 가다듬고 기분 전환을 꾀함이 좋을 듯. 69년생 먼 곳에서 기쁜 소식이 들려오기도. 57년생 적군도 아군이 되는 날이다. 자비를 베풀어야. 45년생 급할수록 돌아간다 생각하고 느급함을 가져라. 금전-○ 애정-○ 건강-○ 개 06년생 활력이 넘치고 의욕이 생기는 날. 94년생 마음만 앞서가기 쉬우니 자중하라. 82년생 고집을 내세우기보다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좋을 듯. 70년생 부정적인 생각은 떨쳐 버려라. 귀인의 도움이 있을 듯. 58년생 만사가 여의하고 즐거움이 찾아올 듯. 46년생 가벼운 산책을 하면 활기가 생길 듯. 금전-△ 애정-△ 건강-○ 돼지 95년생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의 결과를 얻는다. 83년생 변화에 대처하는 순발력을 발휘해야 위기에 몰리지 않을 듯. 71년생 전화위복의 기회가 눈앞에 있으니 이제 웃을 일만 남았다. 59년생 상대를 구별하지 말고 공평하게 생각해야. 47년생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많아 피곤한 하루. 35년생 귀인의 도움으로 행운이 있을 수도. 금전-○ 애정-△ 건강-△
오세훈 대선 불출마 선언에 국힘 경선 판세 ‘출렁’
오세훈 서울시장의 12일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초반 판세가 출렁이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당내 경선 주자들에게 “‘다시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대선의 핵심 어젠다로 내걸어주길 바란다”며 이러한 저의 비전과 함께 해주시는 후보는 마음을 다하여 도와 정권 재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전후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과 함께 꾸준히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돼왔다.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에 찬성했던 오 시장은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중도 확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중도 확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오 시장의 이탈로 내주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선에서 그의 지지율을 어떤 후보가 흡수하게 될지 주목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내세웠던 강경 보수 주자들보다 중도 보수층에 소구력이 있는 안철수 의원·한동훈 전 대표·유승민 전 의원이 오 시장 지지층을 흡수할 가능성도 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에 섰던 김문수 전 장관과 나경원 의원은 ‘연대 행보’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전 장관과 나 의원은 이날 함께 나 의원의 지역구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 앞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청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청년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취업·주거 문제 등과 관련한 고충을 듣고 지원책을 모색했다. 당내에서는 김 전 장관과 나 의원 등 지지층이 겹치는 ‘탄핵 반대파’ 후보들이 경선 과정에서 연대나 단일화를 모색할 가능성 등도 거론된다. 한편, 당내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의원들이 13일 공동성명을 내는 등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들은 한 대행 출마를 거듭 촉구할 예정이며 뜻을 함께하는 의원이 50명을 넘는다고 전했다. 다만 지도부와 당내 일각에서 이같은 움직임에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아 막판 의견을 수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37%·김문수 9%·…한덕수 2%[한국갤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여론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결과가 11일 나왔다. 국민의힘 내에서 차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37%,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9%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5%,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4%,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오세훈 서울시장·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각각 2%, 이낙연 전 국무총리·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각각 1% 등 순이었다. 30%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8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전 장관 27%, 홍 시장 14%, 한 전 대표 13%로 각각 집계됐고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개혁신당 3%, 진보당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0%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때와 같았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5%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38.2%, 응답률은 14.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尹, 파면 7일 만에 한남동 관저 퇴거…서초동 사저 복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후 일주일만인 11일 11일 오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며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탄 경호 차는 이날 오후 5시 9분께 관저 밖으로 나왔다. 여전히 대통령경호처 경호는 이뤄졌으나, 기존보다 경호 차량 행렬은 간소화됐다. 윤 전 대통령은 관저를 떠나기 앞서 관저로 찾아온 참모진, 국민의힘 정치인들과 인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노타이' 정장 차림의 윤 전 대통령은 검은색 카니발에서 내려 약 5분간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한남동 일대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500명이 모였다. 먼저 윤 전 대통령은 대학 점퍼를 입고 미리 기다리던 남녀 대학생 10여명에게 다가가 포옹하거나 악수를 나눴다.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고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경찰 바리케이드 쪽으로 다가가 지지자들에게 손을 건넸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손을 뻗었다. 눈물을 흘리는 일부 지지자도 있었다. 지지자가 건넨 것으로 보이는 'Make Korea Great Again'이라는 문구가 적힌 빨강 모자를 쓰고 악수하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윤 어게인", "사랑합니다" 등 구호를 외쳤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5시 14분께 별다른 발언 없이 카니발에 다시 탑승해 한남동을 떠났다. 옆자리에 앉은 김건희 여사는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 일부 지지자는 차량 행렬을 향해 달려가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차창을 내리고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윤 전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이 관저를 떠난 지 21분 만인 오후 5시 30분께 사저인 아크로비스타 정문에 도착했고, 서초동 일대에도 지지자들이 모여 윤 전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전 대통령은 사저 앞에서도 차에서 내린 뒤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윤 전 대통령이 관저를 떠나 사저로 복귀한 것은 지난 2022년 11월 7일 한남동 관저 입주를 완료한 지 886일 만이다. 서초동 사저는 지난 2022년 5월 윤 전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도 6개월가량 머문 곳으로 경호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앞으로 최대 10년까지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를 받을 수 있다. 대통령경호처는 약 40명 규모의 사저 경호팀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저가 단독주택이 아닌 주상복합인 탓에 이웃 주민이 불편을 겪을 수 있고,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반려동물이 많아 일단 서초동 사저로 옮긴 후 수도권에 다른 거처를 구하는 방안이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은행원에게 감사장
부산 사상구의 한 은행 직원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은 공로로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사상구 주례동 농협은행에서 근무하는 강여진(25)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60대 여성 A 씨는 강 씨가 근무하는 은행에 현금 2000만 원을 인출하기 위해 방문했다. 거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것에 보이스피싱 범죄를 우려한 강 씨는 인출 이유를 자세히 물으면서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카드 회사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아 현금을 인출하는 중이었다. 이미 다른 은행에서 2000만 원을 인출해 집에 보관하고 있던 상태로 현금 수거책과 만나기 직전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을 요구하는 의심스러운 전화는 보이스피싱 범죄라 생각하고 경계해야 한다”며 “작은 의심이나 불안감을 느끼며 주저 없이 경찰에게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혜경 “박형준 부산시장, 명태균 만났다”… 박 “100% 날조”
박형준 부산시장이 2021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를 만나 비공표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 시장 측은 “100% 날조된 거짓말”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즉각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명 씨가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에서 근무한 강혜경 씨는 11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020년 11월 말이나 12월 초 박형준 당시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명 씨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고 6~7건의 여론조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 씨는 “당시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토론회 때 박형준의 아킬레스건(약점)이 될 수 있는 공격을 방지하려고 명 씨가 자료를 만든 게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론조사 대금 수수 여부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비용이 통장에 들어온 건 확실치 않다”면서 “보통 비공표 여론조사는 선관위에 신고 안 하고 거의 현금으로만 하기 때문에 ‘돈 안 줬어. 여론조사 한 게 없어’ 해버리면 (그만)”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 측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강 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박 시장 측은 “박형준 시장은 명태균 씨와 일면식도 없고, 전화 통화 한 번 한 적도 없다”면서 “명 씨의 존재 자체를 명태균 사태가 발생한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 보궐선거는 물론 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명 씨를 만난 적이 맹세코 없으며,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전략을 논의한 적도 없다. 당연히 여론조사 비용 또한 전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 측은 “강 씨의 발언은 박 시장을 흠집내기 위한 정치적 음모”라며 “즉시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언론을 향해 “특정인의 아무런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일은 허위 사실을 확산해 공인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한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단독] 민노총-한노총, 울산서 2000여 명 규모 집단 충돌
울산에서 경쟁 관계인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플랜트노조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대규모 ‘동시 집회’를 하다가 집단으로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한노총 노동자가 다치는 등 인명 피해도 있었다. ‘노-노 충돌’이 불 보듯 뻔한 데도 동시 집회를 거르지 못한 경찰의 미숙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13일 <부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1일 오전 5시 30분께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 동문 앞에서 차도를 사이에 두고 민노총과 한노총 플랜트 노조가 각각 집회를 열었다. 동문을 마주하고 왼편에선 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200~250명이 올해 임단협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그 사이 오른편에선 한국노총 전국건설노조 울산본부 100여 명이 노조 선전전을 진행했다. 울산 플랜트건설업계에서는 양대 노총의 세 불리기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국내 석유화학업계 최대 규모인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현장은 이들 노조의 각축장이 된 지 오래다. 한데 10m도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서 집단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두 노조가 동시에 집회를 여는 이례적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집회에 참석한 한 플랜트 건설노동자는 “집회 장소에 오자마자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꼈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두 노조가 동시에 집회를 여는 건 처음 봤다. 오늘 일 한 번 나겠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우려한 대로 민노총과 한노총 노조는 집회 현장에서 마주치자마자 곧바로 날 선 반응을 드러냈다. 노조원들은 집회 초기부터 정해진 집회 장소를 벗어나 서로 몸싸움을 벌였다. 이를 중재하던 경찰과도 격렬하게 부딪쳤다. 경찰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도로에 접이식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력 200~300명을 투입했지만, 흥분한 조합원들을 진정시키는 데 역부족이었다. 급기야 민노총 노조가 조합원 총동원령을 내리면서 집회대오가 1500~2000명까지 순식간에 불어났고 경찰의 바리케이드를 수적 우세로 밀어붙이며 실력 행사를 멈추지 않았다. 경찰이 집회 내내 ‘집회 장소를 이탈하지 마라’, ‘자진 해산하라’고 여러 차례 경고 방송을 내보냈으나 통하지 않았다. 민노총과 한노총 조합원, 경찰 경력까지 줄잡아 2000~2500명에 달하는 인력이 에쓰오일 동문 곳곳에서 충돌했다. 아수라장으로 변한 현장은 오전 8시 30분께 양측 노조가 해산하면서 가까스로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한노총 조합원 7명이 전치 2~3주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집회 과정에서 발생한 노조의 폭력 행위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지역 플랜트업계에서는 또 한 번 발생한 노노 폭력 사태와 관련해 경찰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이번 사태를 놓고 경찰이 노노, 노경 충돌을 자초했다는 비판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과거 자주 폭력사태를 빚은 두 노조의 관계를 고려해 동시 집회가 열리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해야 했다는 것이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8조는 ‘관할경찰서장은 집회 시간과 장소가 중복되는 2개 이상의 신고가 있는 경우 서로 방해가 된다고 인정되면 시간을 나누거나 장소를 분할해 개최하도록 권유하고, 이 권유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뒤에 접수된 집회에 대해 금지를 통고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노조 간 극심한 마찰과 집단 폭력사태 등이 우려된다며 집회 하루 전인 지난 10일에야 두 노조에 동일 장소에서 집회를 하지 못하도록 ‘옥외집회 제한 통고서’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노총은 지난달 중순, 민노총은 지난달 말 경찰에 집회 신고를 했다. 사실상 경찰이 때늦은 대응으로 노노 충돌 여지를 남기고 결국엔 사후 통제마저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집회 신고를 받을 당시 당사자 기본권을 최대한 보장해 주는 게 맞고, 노조 간 충돌을 우려해 집회 제한 통고도 했다”며 “노조 집행부와 연락 책임자 등에게 안정적인 질서 유지에 최대한 협조해 달라고 적극 요청했으나 결과적으로 불법 시위로 변질돼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가세연 배상금으로 중고 테슬라 산 조민 "진짜 너무 좋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이자 유튜버로 활동하는 조민 씨가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로부터 받은 배상금으로 테슬라 모델3을 산 뒤 "진짜 너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 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과 라이브방송으로 소통하며 근황을 전했다. 영상에서 조 씨는 한 시청자가 "새 차(테슬라) 타보니까 어떻냐?"고 질문하자 "진짜 너무 좋은 게 자율주행이 되고 자동 주차가 된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주차장에서는 자동 주차 버튼만 누르면 주차가 자동으로 된다"며 "그동안 짐 챙기고 나갈 채비를 하면 돼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짜 너무 좋다, (가세연이) 약간 통쾌하기도 해서 지금 몰고 다니는데 너무 만족도가 높다"며 "되게 오래 몰 생각으로 이제 더 이상 차를 바꿀 마음이 없어질 정도"라고 했다. 앞서 가세연 측은 지난 2019년 8월 유튜브에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주차된 포르쉐 사진을 공개하며 "조민이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닌다"고 언급했다. 이후 조 전 대표 측은 "자녀들은 공인이 아님에도 허위 사실이 담긴 방송 내용으로 광범위한 사회적 낙인이 찍혔다"며 출연진을 형사 고소하고 3억원대 민사소송을 걸었다. 지난 1월 10일 대법원 1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조 전 대표와 두 자녀가 가세연과 김세의 대표, 과거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가세연 등은 조 대표에게 1000만 원, 딸 조민 씨에게 2500만 원, 아들 조원 씨에게 1000만 원을 지급했다. 이후 지난 2월 조 씨는 "제가 배상금을 얄밉게 쓰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나. 고민하다가 중고로 테슬라 모델3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사상~하단선 대형 싱크홀 벌써 9번째 “불안해서 살겠나…”
부산 사상구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 횡단보도에서 도로가 약 5m 아래로 내려앉는 대형 싱크홀이 생겼다. 보행자나 차량이 많은 대낮이었으면 참사로 이어질 뻔한 사고인 만큼 시민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에서 땅 꺼짐 현상이 나타난 건 지난해 이후 9번째이고, 특정 지역에서만 집중적으로 발생해 관련 기관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한 게 맞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13일 사상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께 사상구 학장동에서 가로 5m, 세로 3m, 깊이 4~5m로 추정되는 대형 싱크홀이 생겼다. 싱크홀이 있는 곳은 부산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 현장 인근이다. 사상~하단선 공사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에서 하단역까지 6.9km(7개 정거장)를 연장하는 공사로 2026년 말 개통이 목표다. 싱크홀은 경찰 신고 내용을 공유받은 사상구청 직원들이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하던 중 발생했다. 경찰은 13일 오전 5시께 싱크홀이 생길 것 같다는 시민 신고를 접수했고, 사상구청 당직자가 같은 날 오전 5시 15분께 현장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구청 관계자는 “경찰 연락을 받고 당직자 2명이 현장에 나갔고, 안전 조치 도중 땅 꺼짐 현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횡단보도 한복판에서 싱크홀이 발생하자 대낮이었다면 참사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차량이 지나가던 순간이라면 차량 추락으로 인한 인명 피해, 보행 신호에 싱크홀이 생겼다면 시민들이 땅속에 갇히는 참사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이번 싱크홀은 동서고가로 교각과 불과 몇 m 떨어진 곳에 생겼다. 교각 주변에 싱크홀이 생겼다면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었다는 우려도 나온다. 땅이 꺼진 곳과 교각이 가까운 만큼 후속 안전 조치도 시급한 상황이다.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은 땅 꺼짐 사고가 9번이나 반복된 ‘싱크홀 우발지대’로 꼽힌다. 지난해 9월 공사 현장 주변에 발생한 대형 싱크홀로 트럭 2대가 8m 아래로 추락하기도 했다. 사고가 반복되면서 관련 기관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사실상 큰 효과가 없는 상태다. 싱크홀 특별 조사에 나선 부산시는 지난 2월 ‘폭우와 차수 공법 부실로 사고가 났다’고 결과를 발표했고, 지난 10일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사상~하단선 싱크홀 사고 현장을 찾는 등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부산교통공사도 땅 꺼짐 우려가 큰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에 지반침하 위험도 평가 용역과 시추조사,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통해 지반 안정성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싱크홀이 횡단보도 위에 생기는 걸 막진 못했다. 시민들 불안은 날로 커지고 있다. 횡단보도 한복판이 뻥 뚫린 사진을 본 주영은(26) 씨는 “횡단보도 중간에 이렇게 싱크홀이 생기는 게 말이 되냐”며 “자꾸 반복되니 길을 다닐 때도 발밑이 무섭다”며 불안감을 표했다. 부산시는 하수 박스와 통신시설 연결부의 장기간 누수로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하수 박스에 매입된 통신관로 연결부가 파손됐고, 빗물이 토립자 유출에 영향을 미쳐 지하에 빈 공간이 생긴 것으로 본다. 부산시는 임시 복구 조치를 통해 사고 하루 뒤인 14일 오전 6시께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문가 조사를 통해 사고 발생에 대한 자세한 원인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사상구청·지하시설물 관리자·부산교통공사 등과 협의해 추가 땅 꺼짐이 없도록 예방 대책을 찾을 방침이다. 주변 공사장과 기존 시설물에 대한 영향과 연관성 등도 조사할 전망이다. 통신시설 관리 주체와 구체적 파손 시점 등은 조사 과정에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10시 30분께 현장에서 복구 대책 등을 지시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반복되는 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이 최우선”이라며 “전문가 중심으로 원인 조사를 명확히 해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수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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