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반얀트리 화재 관련 조사 받던 소방관 숨져
6명의 사상자를 낳은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던 소방 공무원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부산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부산 연제구 부산소방본부 건물에서 50대 A 소방관이 숨졌다.
A 소방관은 반얀트리 리조트 소방시설 관련 감리 담당 업무를 했고 최근 1차례 경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소방관이 숨진 현장에는 a4 여러 장 분량의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기장소방서를 압수수색하고 소방과 군청의 인허가 과정의 법적 문제를 수사해왔다. 화재 당시 영업이 가능한 상태인 준공 건물임에도 리조트 건물은 내외부 공사가 한창이어서 인허가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