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은 얼마나 포함될까…‘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뽑는다
22~26일 서울에서 공식행사 진행
미식트렌드 주도 800명 서울 찾아
한식 홍보 행사와 워크숍도 진행돼
아시아 베스트 50 레스토랑을 뽑는 행사가 서울에서 열린다.
농식품부와 서울시는 국제 미식 행사인 ‘2025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이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미식계의 아카데미 상이라 불리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매년 아시아 지역 50대 레스토랑을 발표하는 시상식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세빛섬, 피치스 도원 등 서울 곳곳에서 공식행사가 진행되며 시상식은 25일 오후 8시부터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다.
세계적 셰프, 미식가, 평론가 등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주도하는 인사 800여명이 서울을 찾는다.
시상식과 더불어 ‘베스트 50 담화’에서는 셰프와 식품·음료 업계 관계자, 미디어 등이 미식 업계가 주목하는 화두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눈다.
시상식 전야제인 셰프들의 만찬(Chef’s Feast)에서는 초청된 셰프들이 모여 한국의 음식과 식문화를 즐기고 소통하는 행사도 열린다.
시상식 전 발표된 아시아 지역 51위부터 100위 레스토랑에는 본앤브레드(51위), 솔밤(55위), 스와니예(57위), 알라프리마(61위), 권숙수(62위), 정식당(90위) 총 6곳이 들었다.
올해 한식 레스토랑인 밍글스가 미쉐린 3스타를 획득하고, 다양한 한식당이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한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 이번에 발표될 50위 안에도 다수의 한식 레스토랑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의 열기를 더하기 위해 한식 홍보 행사와 워크숍을 3월 25일 서울 중구 퇴계로36길 ‘한국의집’에서 개최한다.
먼저 한식 토크콘서트에서는 지난해 아시아 베스트 50 레스토랑 64위를 기록한 이타닉가든의 손종원 셰프가 중심이 돼 한식의 세계화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식 마켓에서는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유명한 김도윤(윤서울), 조서형(을지로보석), 오준탁(남영탉) 셰프 등이 협업해 프리미엄 한식 요리와 전통주 페어링을 선보인다.
아울러 한국에 모인 외신, 국제 식품·음료(F&B) 업계 관계자 등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전통 한식을 알리고 시연하는 한식 워크숍도 진행된다. 한국의집의 조희숙, 김도윤 셰프가 모던 한식에 익숙한 외국인에게 한국의 상차림, 수저 문화 등 전통 한식에 대한 강의를 제공해 한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전통 한식의 맛을 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주원철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에 개최되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행사를 계기로 보다 많은 세계인들이 한식을 즐겼으면 한다”라며 “세계에 한식을 알리고 외식업계가 성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