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 1023TEU급 컨테이너선 중국 선사에 인도
2021년 4월 SITC가 발주한 선박 10척 중 9번째
대선조선 “고품질 선박 건조 등으로 경영 정상화 노력”
부산 중견 조선소 대선조선은 1023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YUANHE호를 중국 해운사 SITC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SITC가 2021년 4월 발주한 컨테이너선 10척 중 9번째 선박으로, 스마트 운항 솔루션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선박의 항로, 속도, 연료 소비, 각종 선박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해 선박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SITC는 아시아에서 활발히 운영 중인 컨테이너 선사로, 대선조선의 우수한 기술력과 장기간 구축해 온 상호간 신뢰를 바탕으로 199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대선조선에 컨테이너선을 발주하고 있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2023년 10월 워크아웃 개시 이후 대선조선과 채권단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수주 선박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인도 중”이라며 “고품질 선박을 지속적으로 건조하고 적기 인도일정을 준수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순조롭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