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대한민국 해군 차기 호위함 프로젝트 대미 장식한다
울산급 배치-IV 1, 2번함 건조 본계약
한화오션이 대한민국 해군 차기 호위함(FFX Batch-IV) 프로젝트 대미를 장식할 선도함 건조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최근 방위사업청과 2030년 12월까지 진행되는 ‘울산급 배치-IV 1, 2번함 건조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 총액은 8391억 원이다.
앞선 배치-Ⅲ 5, 6번함에 연이은 수주로 ‘함정 명가’ 진면목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배치-IV는 1980년대부터 사용해 온 울산급 호위함을 대체하는 4단계 프로젝트의 마침표다.
총 6척이 건조될 예정이으로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하는 호위함 미래를 완성한다는 의미가 크다.
특히 배치-IV는 ‘스마트 호위함’으로 이전과는 차별화된 사실상 ‘풀체인지’ 모델이다.
성능개량 장비인 전투체계와 무장 4종, 신규장비인 근접방어무기체계(CIWS)-II, 전자전장비-II 체계통합이 이뤄진다.
또한 병력자원이 감소할 미래 작전환경에서 맞춰 인력절감을 고려해 함정을 설계하고, 승조원 운용·거주 편의성도 극대화 한다.
여기에 적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사이버보안 관제체계와 함께 고도화된 무인기 위협 대응 능력도 갖춘다.
한화오션은 배치-III 5, 6번함에 이어 배치-IV 1, 2번함도 성공적으로 인도해 대한민국 해군력과 자주국방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는 각오다.
2000년 이후 새로운 전투개념이 도입된 첨단 국산 구축함 건조사업인 KDX-I, II, III 사업 전 라인업을 건조한 유일한 업체인 한화오션은 현재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 중인 구축함을 가장 많이 인도했다.
한화오션 특수선 국내영업팀 조용준 팀장은 “배치-III 기술적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첨단 스마트 함정 솔루션을 토대로 지금까지 보지못 한 호위함을 만들겠다” 고 강조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