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삼성전자,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 지원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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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지원 위해 시·대기업 첫 협력
중소기업 10곳 대상 제조혁신 지원
기업 부담 포함 기업별 1억 원 투입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중소기업 10곳을 대상으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사업’ 지원에 나선다. 시와 대기업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협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시와 삼성전자가 협업해 중소기업 제조 현장에 적합한 스마트공장의 구축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사업 지원을 위해 지난 8월 참여기업을 모집해 10개 기업을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시와 삼성전자가 전체 사업비 가운데 최대 6000만 원을 지원하고, 지원받는 중소기업이 4000만 원을 부담한다.삼성전자 현직 전문가 3명이 최대 8주간 지원 기업에 상주하면서 공장 레이아웃 최적화 등 제조혁신 활동을 지원하고 제조 비법을 전수한다.

박형준 시장은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삼성전자와 함께 하는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조업 부활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까지 제조업의 고도화와 디지털 전환(DX) 기반 확대를 위해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1425개 사, 고도화 단계 435개 사 등 총 1860개 사를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지원했다. 전국 3만 2662개 사 중 5.7%에 해당한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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