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교 앞바다서 조업 중이던 노부부 2명 추락…긴급 구조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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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10시 13분께 발생
조업 중 추락…해경 긴급 구조
119구급대에 인계…병원 이송

27일 오전 10시 13분께 남해대교 주변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노부부 2명이 바다에 빠져 해경에 구조됐다. 사천해경 제공 27일 오전 10시 13분께 남해대교 주변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노부부 2명이 바다에 빠져 해경에 구조됐다. 사천해경 제공

어선에서 작업을 하던 노부부 2명이 바다에 빠져 해경에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오전 10시 13분께 하동군 금남면 남해대교 인근 해상에서 작업 중이던 한 어선에서 사람이 빠지는 것을 낚시객이 목격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사천해양경찰서는 즉시 현장에 하동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사천구조대를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10시 30분께 70대 A 씨와 60대 B 씨 등 익수자 2명을 발견하고 구조했다. 구조 당시 A 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었고, B 씨는 의식은 있었지만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해경은 익수자에게 심폐소생술과 응급조치를 실시해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들 부부가 선상에서 조업하다 물에 빠졌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천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작업시에는 해상추락의 위험성이 상존하므로 안전에 늘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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