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고향 찾아 아버지 농사일 돕던 20대, 농기계에 깔려 숨져
추석 연휴에 고향 집을 찾아 농사일을 돕던 20대 여성이 농기계에 깔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7일 경북 청송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19분께 청송군 안덕면의 한 과수원 인근에서 이동형 농약살포기가 중심을 잃고 약 1.7m 아래 밭으로 넘어져 이 기계를 몰던 A(26) 씨가 육중한 살포기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심정지 상태였던 A 씨는 인근에 사는 주민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추석을 맞아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계신 고향 집을 찾아 농사일을 돕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 등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