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에서 물놀이 사고 잇따라…40대 2명 익사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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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화개면에서 잇따라 수난사고
의식 없는 상태에서 구조…끝내 숨져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화개천 교각. 2일 오후 2시 25분께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화개천 교각. 2일 오후 2시 25분께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하동군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졌다.

5일 경남소방본부와 하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4시 30분께 하동군 화개면 한 계곡에서 40대 A 씨가 물놀이를 하던 중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 당시 A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에 앞선 2일 오후 2시 25분께 하동군 화개면 탑리 화개천 교각 아래에서도 수난 사고가 발생했다.

40대 B 씨가 물에 빠져 의식이 없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B 씨는 가족·지인과 함께 하동에 여행을 온 상태였으며, 혼자 낚시를 하다 물살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A 씨와 B 씨는 모두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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