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 눈앞, 든든한 재단 법인 지원금까지
2025 대학 수시 특집
전국 최상위 규모 법인 지원금
5년간 1000억 든든한 재정 지원
보건의료 국시 합격률 전국 최상위
글로컬대학 본대학 최종 선정 임박
‘우리나라 최초 민립 공익법인’인 재단법인 백병원에 뿌리를 둔 인제대학교는 올해 개교 45주년을 맞이했다. 전국에 백병원을 보유한 재단의 전폭적인 교육 지원은 인제대의 자랑이다. 인제대는 최근 5년간 재단법인으로부터 전국 최상위 규모인 약 1000억 원의 법인 전입금을 지원받았다. 그 결과 2023년 대학알리미 기준 최근 3년간 부산·경남 지역 사립대 중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 1위’(1인당 1922만 원)를 기록했다. 학생 1인당 지급되는 장학금은 연평균 386만 원에 달한다. 등록금 대비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투자한 금액을 비율로 나타낸 교육비 환원율(280%)도 부산·경남 사립대 1위다.
인제대는 전국에 백병원을 운영하며 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 의생명보건대학 등 우수한 의생명계열 전공을 갖추고 있다. 질 높은 의료계열 실습 교육 덕분에 보건의료 관련 학과의 국가시험 합격률은 전국 최상위 수준이다. 백병원의 진료비 감면 혜택도 놓칠 수 없다. 진료비 감면은 모든 백병원에서 적용 가능하며 인제대 재학생과 휴학생은 물론 가족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제대는 다수의 국가사업 선정으로 학생들을 위한 탄탄한 교육 지원도 계속 이어 가고 있다. 경남에서 최초로 선정된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83억 원)을 비롯한 대학혁신지원 사업(205억 원 이상), LINC 3.0(240억 원), BK21 사업(93억 원) 등 굵직한 국가 사업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재학생을 위한 교육환경 투자, 지역 산업 기술 발전 지원, 맞춤형 창의 융합인재 양성 등에 힘쓰고 있다.
인제대는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진로 탐색·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취업률 66.7%, 유지 취업률 78.1% 등 우수한 취업 성과를 달성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일학습병행 사업, 그리고 경남에서 유일하게 재학생 맞춤형 고용 서비스 사업을 운영해 학생들이 진로·취업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 역시 인제대 취업 성과의 비결이다.
인제대는 대학 자체적으로 고시원을 운영해 각종 국가고시와 자격증 시험 등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까지 수많은 공무원·변호사·변리사를 배출했고, 지역인재추천제인 7급 공무원 시험에서는 경남 전체 117명 중 인제대 합격자가 48명에 달하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인제대는 매년 40~50여 명의 공무원과 임용고시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인제대는 이론 중심의 전통적인 교육에서 탈피해 학생이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경험, 협력, 탐구학습 기반의 IU-EXCEL(Inje University- EXperience, Collaboration, Enquiry based Learning) 교육과정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하고 있어 점차 그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최소자격 요건만 갖추면 전과 제도를 통해 다양한 전공을 재탐색할 수 있다.
부산과 경남을 잇는 교통 요충지에 있는 인제대는 학생 편의를 위해 통학버스를 하루 94차례 운행하고 있다. 경전철역과 학교 간 셔틀버스를 운행해 학생들이 좀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인제대는 올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예비 지정되며 새로운 도약의 동력도 얻었다.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중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동반성장을 이끄는 혁신전략을 내놓은 30개 대학을 지정해 1개교당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제대는 지역사회와 대학이 실질적인 공생 관계를 형성하는 대한민국 최초 모델을 제시해 최종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제대 입학처 관계자는 “수시에 최초 합격한 수험생(정원 내, 의예과·약학과·간호학과 제외)에게는 첫 학기 수업료 1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울지마, 톤즈’로 잘 알려진 이태석 신부도 인제대가 낳은 인재”라며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과 든든한 법인의 재정 지원을 통해 인제대는 여느 때보다 크게 성장하는 시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